인 맴피스 / 17.04.10
광란했던 밤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아침,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
차에 타자마자 정신없이 잠에 들었고 눈 떠 보니 멤피스였다. 멜리사와 거의 전문가의 솜씨로 텐트를 치고, 평소와 같이 런치박스를 펼쳐놓고 샌드위치를 먹은 다음 각자 원하는 옵션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맴피스'하면 '엘비스 프레스리'라며 대부분 그레이스랜드로 몰렸지만, 가격도 비싸고 별로 흥미도 없는지라 나는 그대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저격당한 로레인 모텔Lorraine Motel에 방문하기로 했다.
마틴 루어 킹 목사가 숨진 곳, 로레인 모텔's STORY!!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유능한 지도자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68년 4월에 이 모텔의 2층 발코니에서 암살 당했다.
그는 흑인 청소부들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맴피스를 수 차례 방문했으며, 4월 3일 열린 회합에서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모든 사람처럼 나 역시 오래 살고 싶다. 왜 오래 살고 싶지 않겠나.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 단지 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고 싶다."
- 출처 ㅣ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 1001 Days
마틴 루어 킹 박사가 숨긴 바로 그 모습으로 유지되어 있었다.
흑인 문화에 편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인종 차별, 흑인 인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조만간 흑인 인권 운동에 관한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