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즐겁고 행복했던 여행! 허클베리핀 미국/캐나다/중남미 여행후기 공간에서 추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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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ile의 세계일주-남미편6/9] 백문이 불여일견이다-페루 마츄픽츄
- 남미 하면 열 명중 아홉 명은 가장 먼저 떠오를 그 곳, 마츄픽츄. 남미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이상하게 사진보다 못하다고, 별로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지 1개월이 넘은 지금, 남미의 꼭지점, 마츄픽츄에 올랐다. '얼마나 많은 마츄픽츄의 사진과 영상을 접했을까. 얼마나 내 입에서 ‘마츄픽츄’를 이야기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사진으로 담고 가는 뷰포인트인 ‘문지기의 집’에 앉아 똑 같은 사진 수 십장을 담아냈다. 찍고 찍어도 이 감동을 다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진과 영상을 보고 갔지만 그것보다 더 멋있었다. 내 눈이 영광스러울 만큼. 아주 오랜만에 진한 마음의 울림이 있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곳, 내가 아는 단어로는 감히 다 표현되지 않을 만큼 감동 그 자체였다. ‘꼭 가보세요’ 여행자들이 꼭 하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대체 왜?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마츄픽츄에서 두 가지 예를 찾았다. 이 사진을 보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젖혀 마츄픽츄 뒤 ‘와이나픽츄’산을 보라. 잉카인들의 얼굴이 보이는가? 그럼 이 아름다운 장관이 어디인 줄 아는가? 마츄픽츄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모습이다. 이렇듯 여행은 꼭 가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마츄픽츄에 잉카인의 모습이 숨겨져 있는 신비로움도, 아름다운 마츄픽츄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더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진다는 것도.. 가보지 않고서는 그 감동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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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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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ile의 세계일주-남미편5/9] 내가 남미에 온 이유-볼리비아 코파카바나
-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호수, 티티카카. 해발 3,800여미터 위에 위치해 있는 호수 티티카카. 남아메리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나는 이상하게도 마츄픽츄보다, 우유니 소금사막보다, 이 곳에 오고 싶었다. 그리 멋있는 사진을 본 것도 아니었지만 땅보다 하늘과 더 가까운 곳에 있을 이 호수를 사진에 담고 싶었다. 티티카카 호수를 볼 수 있는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 마을. 사실 이 곳에는 티티카카 호수 말고는 볼 것이 아무것도 없다. 시장을 돌아다니거나 기념품점을 돌아다니는 것 말고는 볼 것이 없다.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티티카카는 참 아름다웠다. 호숫가에 앉아서 아침부터 노을이 질 때까지 멍~하니 바라보는 것. 이 행동 말고는 모든 게 사치라고 생각될 만큼 눈부셨다. 기념품들을 자기 자식마냥 정성스레 진열해놓고 정리하는 사람들, 이걸 다 주면 뭐 먹고 사냐는 생각이 들만큼 인심 좋은 시장의 아주머니들. 아마존강 탐험을 포기한 채 이 곳에 4박5일을 지내면서 몸도 마음도 충전할 수 있었다. 여행은 그렇다. 어떤 여행이던지 꼭 소용돌이나 블랙홀같이 빠져 나오기 힘들만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곳들이 있다. 내게 코파카바나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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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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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ile의 세계일주-남미편4/9] 여행의 묘미-볼리비아 라파즈
- 여행의 묘미는 생각지도 못했던 뜻밖의 도시에서 느꼈던 울림. 얼마나 들었는가, 가보지 않았던, 푹 빠져보지 않았던 이들의 목소리를. ‘공기가 희박하다’ ‘더럽다’ ‘복잡하다’ 보기 좋게 없애주었던, 아니, 어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도시로 내 마음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La paz, 춥기만 했던 우유니와는 다르게 라파즈는 옷 한 두 개를 벗어도 될 만큼 괜찮은 날씨였다.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좋아져서 근처 구경을 나섰다. 사가르나가 시장이다. 샌프란시스코 성당을 끼고 우회전하자마자 나타나는 오르막길 양 옆으로 난 원주민들의 시장이다. 역시나 고산지대라서 올라가면서 헥헥거리긴 했지만 역시 물가가 세지 않은 볼리비아라서 싼 가격에 눈이 돌아갈 만 한 것들이 많았다. 마음에 드는 옷들도 많고, 아 여기가 아니면 못 사겠다 하는 것들도 많았다. 볼리비아에서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중절모에 댕기머리를 딴 차림의 볼리비아 여자들, 시장을 따라 쭉 올라가보니 '마녀시장'이 나타났다. 가이드북에서 보던 것 같이 약간 음산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들었다. 이건 새끼야마(라마)를 말려서 파는 것이었는데, 집에다 걸어놓으면 악귀를 쫓고 복을 가져온다고 들었다. 징그럽다기 보다는 신기했다. 털이 난 새끼야마도 말려져 걸려 있었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느끼지만 어우 별로야, 아우 징그러, 우엑 하고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일이 많이 줄었다. 틀린 게 아니고 다르다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 많이 느낀다. 지구는 둥글고 문화도 엄청 다양할 텐데, 좋고 나쁜 게 어디 있고 인상 찌푸리는 일이 뭐가 있을까, 누가 우리나라 음식점에 가서 우리음식 앞에서 인상 찌푸리면 별로 기분 좋지 않잖아? 마냥 좋기만 한 라파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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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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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ile의 세계일주-남미편3/9] 진짜 여행의 시작-볼리비아 우유니
- [Smile의 세계일주-남미편3/] 진짜 여행의 시작-볼리비아 우유니 2012년 6월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된 남미여행은 코르도바와 살타, 후후이를 거쳐 6월 6일 낮, 볼리비아 국경인 비야손까지 올라갔다. 우유니로 가는 기차가 있다고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파업으로 인해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버스를 이용해 투피자라는 중간도시를 거쳐 우유니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럴 수가…’ 우유니로 향하는 길, 가방을 도난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유니 가는 길에 잠깐 경유한 투피자. 버스에서 이상하게 내게만 버스표 확인을 위해 하차를 요구했다. 당연히 옆에 한국여행자가 있으니까 가방을 놓고 나갔다. 표를 검사하고 10초 정도 흘렀을까? 버스에 있어야 할 내 가방이 보이질 않았다. 터미널을 다 뒤지고 양해를 구해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의 짐을 훑어봤지만 내 가방은 보이질 않았다. 소매치기다. 집에 가야 하나, 막막하다, 화가 나네, 바보같이 왜 알면서도 당했을까, 어떻게 해야 하지?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10년동안 여행하면서 챙겨주고 조심하란 말을 하기 바빴던 내가 처음으로 짐을 잃어버린, 그것도 배낭을 잃어버렸다. 인터넷도, 전화도 되지 않는 버스는 5시간을 더 달려 깜깜한 새벽. 우유니에 도착했다. 새벽 도착한 우유니의 밤공기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세찼다. 체감온도 영하 20도는 거뜬할 정도로 가져온 모든 옷을 다 껴입었는데도 부들부들 온몸이 떨렸다. 너무 추워서 씻기도 힘들었고, 생각하고 왔던 숙소도 사람이 꽉 차고, 허름한 아무 숙소나 들어가서 이내 오지도 않는 잠을 청했다. 잠을 한숨도 못 잤지만, 그 시간, 정말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 가방을 잃어버렸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생각의 전환이었다. 내 모든 여행물품들은 내 사람들이 잘 다녀오라고 선물해 준 것들뿐이었다. 내가 힘들 때마다 다시 일어나고 더 열심히 잘 여행하고 오라고 전해준 선물들이고 어 것을 증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내 여행을 방해할 수 없다. 맨 몸이 될지언정, 내게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여행' 그 자체이다' ‘나는 내 무거운 짐들을 들고 종착역까지 가는 여행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어쩌겠는가. 여행 아니겠는가. 아침 일찍 우유니투어에 나섰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신혼여행지이자 버킷리스트로 꼽는 우유니 소금사막. 말 그대로였다. 1년에 한 번 짓고 허문다는 소금호텔. 열차무덤, 그리고 새하얀 소금사막. 여행에선 늘 힘들었던 어려웠던 일들이 더 진하게 기억되는 법, 그래서 우유니는 그런 것들 때문에 더 기억에 남았다. 가방을 통째로 도난 당해서 6개월 동안의 한국을 출발할 때부터 썼던 여행다이어리, 개인다이어리, 넷북, 외장하드, 각종 카드를 모두 잃어버렸다. 그렇게 어려운 일 겪고 도착했던 우유니는, 같이 만난 일행들이 하나같이 춥고 춥고 추웠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게 했던 우유니는, 마치 그런 나를 두고 '그래도 괜찮지? 힘내 스마일, 여기는 우유니잖아' 라고 말하고 있는 듯이 매력 있었다. 다시 오기 힘들 곳임을 알기에 더욱더 아련하고 멋진 기억이 된 우유니, 가방 잃어버리고 무력함에 길을 잃었다면 이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까? 다행이다. 나의 여행이 방해 받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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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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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ile의 세계일주-남미편2/9] 부에노스아이레스 구시가지
-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서점,엘아테네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표적인 거리인 플로리다거리를 지나 엘 아테네오 서점으로 향했다. 오페라 극장을 개조한 엘 아테네오서점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 중 하나이다. 서점 내부의 규모도 그렇지만 조명이 참 매력적인 곳이었다. 정말 오페라 극장에서 우아하게 책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화보를 찍는 것 같이 멋스럽게 앉아서 책을 보는 사람들과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책들을 보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영웅,성녀에비타공동묘지 아름다운 엘 아테네오 서점을 거쳐 도착한 곳은 에비타 공동묘지. 이 공동묘지의 대부분의 묘지들은 정치, 예술계 유명인들의 묘지이지만 요 근래 들어서 부자들이 돈으로 묘지 땅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고들 한다. 잿빛하늘 아래에 음산한 공동묘지라… 저절로 등골이 오싹해졌다. 많은 묘지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한 묘역이 있었는데 그건 후안 페론의 묘 였다. 축구영웅 마라도나, 탱고의 창시자 피아졸라와 함께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존경 받는 세 사람 중 하나인 서민들의 대통령이자 후안페론 대통령의 영부인, 에바 페론의 묘지가 보였다. 많은 꽃들과 방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었는데 서민을 사랑하고 부자들을 증오하던 에바. 서민들을 위한 과도한 복지정책으로 아직도 아르헨티나 내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끝까지 서민을 위해서 일하다 죽었다는 그녀의 일대기를 듣고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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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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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ile의 세계일주-남미편1/9]나는 지금 꿈을 살고 있어(에필로그)
-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어(세계일주 中 남미편) '가장 하고싶은 것을 해볼까?‘ 이제는 꿈에서 추억이 되어버린 나의 버킷리스트 1번, 2012년 한 해, 조금은 내려놓고 조금은 욕심내서 하고싶은 것을 하며 살았던 나의 세계일주 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아르헨티나->볼리비아->페루->에콰도르->콜롬비아> ----- 100만원을 들고 무작정 떠났던 나의 4개월남짓한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은 짧은 시간에 1400여만원이라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돈을 내게 안겨주었다. 퍼스.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지만 ‘세계여행’을 위해 악착같이 여행경비를 모으는데에만 집중했던 나는 그 아름다운 바다 한 번 보지 못했다. 그래도아쉬움보다는 원하는 여행경비를 얻어서 뿌듯하기만 했다. 2012년 5월 24일 시드니에서 12시 15분 출발하기로 되어있던 부에노스아이레스행 비행기는 2시간 반이 지연되고 출발했다. 전날 퍼스에서 시드니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시드니 공항에서 24시간을 꼬박 대기한 후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다. 탑승하기 전, 게이트 앞에 줄을 서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아, 이렇게 생긴 사람들이 남미사람이구나..’ 출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잠시 대기했던 비행기는 본 목적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출발했다. 내 옆은 멋있게 생긴 브라질 청년. 어김없이 말을 걸었다. 이름은에드워드. 나와 동갑이다. 젊어봐야 30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오마이갓! 나는 해외에서는 어려보이는 얼굴이 맞나보다. 탄탄한 체격을 가진 에드워드는 붙임성도 좋고 한국에 친구도 있단다. 남미에 대해 설명을 해 주면서 연신 ‘Beautiful’을 연발한다. 자고 또 자고, 일어나서 영화도 보고…시계는 어느새 도착 30분을 남겨놓고 있다. 18시간이 넘는 비행…힘들다. 옆에 있는 에드워드랑 이야기하는 것도 어느 정도고, 자고 일어나면 밥먹고 또 자고 일어나고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는 것을 보니 다 와가는 것 같다. 나는 이제 일어나서 방금 아침 기내식을 먹었는데, 밖은 저녁이다. 그렇구나, 나는 한국보다 왼쪽에 위치한 퍼스에서 왔으니 13시간의 시차를 넘어온 셈이다. ‘시차 땜에 고생 꽤나 하겠군!’ 에드워드가 착륙 직전, 나를 보며 말한다. ‘남미에서는 꼭 검은색 이어폰을 껴!’ ‘왜?’ 흰색 이어폰을 보면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위험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도 있다고 한다. 조심하란다. 좋은 충고다. 이 말은 곧 내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머릿속에 남았다. 이미 시간은 원래 예상시간보다 3시간을 더 경과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했다. 그래도 남미에서는 꽤 규모가 큰 공항일텐데 별로 크지 않다. 매우 빠른 속도로 입국심사를 마쳤다. 짐 찾고 나오는데까지 30분이 채 안걸렸다. 자, 숙소까지 무엇을 타고 갈지 고민이 시작된다. 2번 시내버스가 근처까지 간다고 하는데 싼 대신 시간이 오래걸린단다. 오후 7시가 다 된 시각. ‘그래 안전하게 가야지’ 75페소를 지불하고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위험하다, 위험해’ 가보지 않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쳐 놓은 울타리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숙소에 잘 도착했다 내 세계여행 첫 숙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한인숙소 남미사랑. 세 명의 여자매니져들과 홍대 건축과 출신 세열이형이 나를 맞아주었다. 박세열. 나보다 한 살 많은 이 형, 차분하고 생각이 깊었다. 페루부터 쭉 내려왔다는 이 형은 내가 가게 될 곳들을 거꾸로 내려온 셈이다. 기대에 부풀었던 내게 여러 남미에서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겸손하게 여행하라’ 세열이형이랑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하던 첫 날 밤. 이 말을 들었다. 허세를 부리는 사람, 자기 멋에 들뜬 사람 등 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여행을 많이 다닌 것이 무슨 대수인냥 거들먹거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여행을 끝내면 분명 나도 주변에서 여행많이 한 사람으로 떠올릴 것이다. 형은 내게 자칫 거만해질 수 있을 마음에 미리 브레이크를 밟아주었다. 겸손하게 여행한다는 것.. 형의 마음을 울리게 했다는 이 말은 당분간 내 머릿속에도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겸손하게 여행하라 여행을 시작하는 날 들었던 이 한마디, 때론 나를 내려놓기도 하고 때론 나를 채찍질하기도 했던 한 마디. ‘내 여행의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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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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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부 여행 <1일차>
- 2013년 대학교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꼭 가고싶엇던 미국 여행겸 어학연수로 떠났습니다뉴욕에서의 어학연수가 끝날무렵 미국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미서부 여행을 하려고 계획을 했습니다어떡해 여행을 할까 며칠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트랙아메리카!!해외 친구들과 소수인원이 한팀이 되어 캠핑을 하며 여행한다는거에 엄청난 매력을 느껴바로 이거다하고 결정하였습니다일단 제가 선택한코스는 Western2 인데요, 이 코스는 미서부의 주요 관광지를 가는 코스입니다일단 저는 당시 뉴욕에 있었기에, 출발지이고 집결지인 LA로 여행 하루 전날 먼저 도착하였습니다LA 도착해서집결지Hacienda 호텔에가기로 했습니다 LAX공항 근처에 매시간 셔틀 버스가 운영되어무료 서틀 버스를 타고 호텔에 쉽게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이 호텔은 트랙아메리카에서여행전에 미리 저렴한 가격으로 2인1실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명은 아직 도착 안해서급히 방에 짐을 풀고 호텔이 공항 근처기에 다시 LAX행 셔틀버스를타고 공항에서 LA다운타운 가는 버스를타고 간단하게 LA를 둘러 보았습니다~ LA도착하자마자 느낀건 제가 뉴욕에 있어서 그런지지하철이 매우매우 깨긋하고 거리또한 뉴욕보다 많이 청결했습니다~ 예전에 어릴적 일요일 아침마다시청햇던 LA아리랑을 생각하면서 K타운도 한바퀴돌고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하리우드만 급하게보고다시 급하게 호텔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늦은시간 도착해보니 방에는 룸메이트가 자고 있었습니다이번에 같이 여행을 가게된 노르웨이에서 온 약 키가 2미터 가량 가까이되는 의사 친구였습니다노르웨이에서 바로와서 시차적응이안되 매우 피곤해보여 조용히 씻고 LA에서 첫날을 보냈습니다그리고 다음날 아침, 호텔로비에 드디어 이번 여행에 같이게게될 맴버들이 모입니다. 다들 첫 만남이라많이 어색햇지만 특유의 외국인들의 친화력(?)에 금방 친해지더군요 일단 저의 맴버는 10명이였습니다저를 제외한 다 유럽권 친구들이었어요~ 간단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던 중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긴 노랑 장발머리를하고 보기만해도 오지 여행전문가 포스가 느끼지는 투어리더가 간단하게 여행아 앞서 OT를시작하고 간단하게 서류작성 및 여행코스를 설명하고 서부여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 번재 목적지인샌프란시스코 우리의 이동수단은 15인승짜리 밴 그리고 짐칸의 트레일러 입니다 10명이여선 우리는자연스레 차안에서 마치 몇년은 알게된것처럼 친해지더군요 서양인들의 친화력은 정말 놀랍습니다ㅎㅎ다들 알다시피 미국의 면적은 어마어마합니다 LA에서 샌프란으로 차량으로 이동시 하루이상 소유되기에중간지점에서 야영을하여 하루를 보내는데요 가던중에 우리의 리더의 추천으로 점심은 가격이 저렴한페스트푸드점 타코벨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야영지 도착 전 우리의 친구들은 각자 맥주를 마구마구 사대기시작합니다 저 또한 12병 한박사를 구입하였구여 그리고 야영지에 도착하고 2인1조 한팀을 이루어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저는 독일친구랑 한팀을 되엇는데 전형적인 리얼저멘알콜홀릭이였습니다 ㅎㅎ 다들 텐트를 설치하고맥주와 의자 그리고 투어리더가 사온 어메리칸 피자를 가지고 근처에 해변가에가 캠프파이어를 시작했습니다바로 제가 하고 싶엇던 여행중 하나가 시작된거엿죠! 투어리더 포함 11명의 맴버들은 모닥불 주의 앉아맥주와 피자를 마시며 늦은밤가지 이야기의 꽃을 피웠습니다 그때 많이 친해진 네덜란드 친구가 있었는데이 친구가 자기가 꿈꺼왓던 여행이 됬다고 캠프파이어 맥주 친구들 선셋 모두 하게 되었다고 그러더라구여ㅎㅎ 서양사람들도 전부 캠핑을 자주가는건 아닌가봅니다~그리고 다들 많이 취기가 올라와 뒷 정리를 하고 첫 날을 텐트에서 보내면서 여행 첫날이 마무리가 됩니다PS 준비물추천1. 침낭 구스다운 800~1000G 정도의 침낭을 추천드려요~ 지역마다 날씨차가 매우 크기때문에그리고 야영을 많이 하는 여행 특성상 적당한 덕다운 내지 구스다운침낭은 필수입니다솜침낭은 무게도 있고 내한온도도 낮아 비추!2. 파워뱅크(휴대용 베터리) 차량에서 충전 된다지만 1A어이고 이마져 2명~3명밖에충전이 안됩니다 당시 여행중에 보조베터를 가져간 사람은 저밖에 없엇는데 여행이 시작하고 끝날때까지저는 차져맨이 되었습니다 가급적 10000mAH 정도의 보조베터리를 추천 드립니다3. go Pro와 같은 동영상 레코더 저는 준비를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구비를 못한게 아쉬운 준비물입니다영국친구와 노르웨이 친구가 가지고 다녔는데, 14일간의 긴 여행일 이동영상으로 함축시켜 사진으로표현이 안되장면들을 쉽게 저장하고 편집할수있어서 매우 부러웠습니다 저도 써보진 않았지만기본적으로 go pro 아웃도어 레코더에 초첨을 맞추었기에 내구성 및 수중촬영 컴팩트한 사이즈무엇보다 띄어난 고화질에 친구들이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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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화
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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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에게 여행이 필요한 이유
- 대학생에게 여행이 필요한 이유 [1560호] 2014년 12월 08일 (월) 동대신문 이 시대는 4년간의 대학생활에서 너무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좋은 성적, 높은 토익점수, 제 2 외국어 실력, 영어연수, 교환학생 경험, 인턴십, 배낭여행 경험,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 경험, 아르바이트 경험과 좋은 교우관계, 관련분야 수상경력과 좋은 대학 졸업장 까지. 과연 저런 스펙쌓기가 가능한가. 화려한 스펙을 갖는다면 진정 좋은 인재라 할 수 있을까. 요즘 ‘미생’이라는 드라마는 ‘좋은 스펙’과 ‘스펙이 없는’ 두 주인공의 모습으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좋은 스펙이 행복한 삶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며, 삶을 더 깊이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행복하게 사는 데는 여러 가지 길이 있겠지만, 여행을 떠난 그 길속에서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있게 바라보게 된다. 그 결과 예전이나 지금이나 더 팍팍한 나를 들여다보게 되고, 또 다른 더 좋은 길을 찾도록 돕는다. 여행이란 무엇인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기보다는 새로운 경험, 새로운 도전, 새로운 만남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야 한다. 한 번 뿐인 인생을, 그저 그렇게 보내기에는 너무나 허무하다. 심지어 대한민국 청소년과 대학생 자살율은 세계 1위라고 한다. 여행은 내가 설계한 여정 안에서 종교와 문화, 인문과 사회를 이해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이다. 쉽게 말해 즐겁게 놀고, 맛있게 먹고, 열심히 공부하며, 많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다. 여행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종종 한다. 대부분 당혹스러워 하지만, 결국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그것은 바로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 고로 존재한다’이다.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여행하며 사람을 만나고, 차창 밖 시선에 생각을 담고, 다른 삶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지 답을 찾는다. 물론 여행 한 번 한다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없지만, 미국에서 배우고, 태국에서 배우며, 유럽에서 배우고, 인도에서 배울 수 있다. 부자 나라에서도 가난한 나라에서도 국내 여행을 하면서도 배울 수 있다. 그 배움과 사색이 진정한 나를 찾게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설명해 준다. 다시 말하지만,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함께 살기 위해 존재한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고,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배우고 또 배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듯 세상을 누비며 경험한 자아는 지속적 성장의 밑거름을 만든다. 또한 자기가 속한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되고, 글로벌 시민이 되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다. 상호 협력과 각국의 협력은 글로벌 지구촌 시대에 미덕이며, 공존을 위한 논리이다. 이는 여행으로써 실현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스펙 쌓기 보다는 진정한 자아를 찾고, 타문화를 존중하며, 창의적 사고로 행복을 즐긴다면, 학교생활도, 사회생활도, 그리고 가정환경도 더 좋아져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 느림의 철학으로써 행복하게 살아가는 내가 되어 보자. 젊은 20대의 시린 아픔과 버거운 짐을 배낭에 담아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처럼 모험을 떠나자. 그렇다면 그 속에서 자신감 넘치는 나를 만날 수 있다. 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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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석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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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 로빈의 미국여행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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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욱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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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 로빈의 미국여행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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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욱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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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 로빈의 미국여행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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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욱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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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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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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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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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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