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즐겁고 행복했던 여행! 허클베리핀 미국/캐나다/중남미 여행후기 공간에서 추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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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즈강변 걷기를 추천
- 영국에서는 템즈강변을 꼭 걸어보라고 하고 싶다.우리나라 한강변 걸어가듯이 강도 보고 유명 건물들을 보면서 박물관도 들어가서 볼수 있고 먹거리도 많아서 맘편히 걸을수 있다. 시간이 남아서 걷는것이 아닌 꼭 하루정도는 시간을 내서 템즈강 걷기를 추천해 본다.그 누구도 왜 이걸 권했는지 툴툴거릴 사람은 없을것임을 확신해본다.허클베리여행학교에서는 우리가 해외여행 가기전에 꼭 알고 가야하는 것들을 꼼꼼하게 정보를 주신다. 이런 학교가 있었기에 나도 두려움없이 출발할수 있었다.궁금한 분들은 이곳에 한번 들어가 보세요http://usa.fin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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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은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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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부 웨스트너13일(18.10.07-18.10.19)
- 1. 첫째날- LA-> 샌디에고(캠핑)페어필드인에서 아침7:30분까지 집합. 나를 제외한 (가이드포함) 14명이 영어를 하는 사람이었다.ㅎ 큰 밴에 딸린 트레일러에 각자의 캐리어를 넣고 밴에 앉았다. LA 베버리힐즈와 쇼핑거리를 대충 드라이브 후에 할리우드에 내려서 자유시간을 갖는다. 집합시간을 알려주고 각자 돌아다니다가 시간에 맞게 벤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샌디에고로 이동.첫날부터 캠핑이라서 이동 중간에 그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밥을 위한 장을 본다. 참고로 투어동안 이동하면서 월마트를 하루에한번씩은 들른다!우리는 샌디에고 캠프랜드 온 더 베이 ( 미시온 비치 근처) 에서 캠핑을 했다. 오후 4시쯤 도착했고 해가지기전에 텐트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룸메이트를 정한다. 룸메이트는 거의 투어 마지막날까지 같은 방이나 텐트를 쓴다. 1-2명씩 텐트를 쓰고 한텐트는 캐리어를 넣는 용도로 쓴다.원래 첫날 저녁에 장본걸로 밥을 먹는 계획이었지만, 우리는 샌디에고에서 놀다가 밥을 먹기로 했다.다같이 미시온 비치에 가서 동그랗게 둘러서서 공을 주고받으면서 이름외우기 게임을 하고, 부리또를 먹고 텐트로 돌아왔다. 참고로 샤워는 캠핑장 샤워시설로 야외수영장 샤워장정도? 2. 둘째날-샌디에고 (캠핑) 둘째날, 하루종일 자유여행이고 대충 다운타운, 동물원, 미시온비치, 자전거 타기 로 나눠진다. 아침에 가이드가 각자의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그날은 아예 자유시간이었다. 몇몇은 동물원을 갔고 나머지사람과 나는 미시온 비치에서 자전거를 타고 저녁에 캠프그라운드 근처 해변가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피자를 시켜먹었다. 3. 셋째날-콜로라도 강(캠핑) 대부분 다른지역으로 이동하는날은 7:30-8:30 정도에 아침을 먹고 준비를 다 한 채로 출발한다. 이날은 출발하고 중간에 사막을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콜로라도 강에 저녁쯤에 도착했다. 몇몇은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했고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었다. 여행중에 만들어먹은 것 중에 제일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맥주를 먹으면서 다들 누워서 별을 관찰했다. 별이 정말 많았다. 샤워장은 샌디에고 캠핑장과 비슷했다. 4. 넷째날- betty &rusty's cowboy camp(캠핑) 콜로라도강에서 아침을 먹고 중간에 솔트레이크를 들렀다가 베티와 러스티의 카우보이 캠프에 갔다. 여기선 샤워를 못한다. 화장실은 생각보다 쓸만하다. 우리는 가자마자 말을 탔다. 두조로 나눠서 말을 탔고,(7명씩) 두번째 조는 그 전에 베티와 러스티의 집 근처에 있는 산(언덕?)을 하이킹했다. 나무 대신 온통 엄청 큰 선인장이 있는 산이었고. 정상쯤 가면 진짜 장관이고 멋있다. 그리고 내려와서 첫번째조가 돌아온 뒤에 우리조가 말을탔다.($70불이고 우리는 모든 사람이 다했다.) 한 한시간에서 한시간반정도 타고 선인장으로 빽빽한 부지를 말을 타고 한줄로 간다. 진짜 잊지못할 경험이었고 미국여행오는 그누구도 하지 못할 경험이다! 말을 타고 온 다음에 베티와러스티가 준비해주신 스테이크와 감자볶음과 이것저것을 먹었다. 그리고 모닥불에 둘러앉아 직접 만드신 초콜릿케잌도 한조각씩 먹었다. 5. 다섯째날-모뉴먼트 밸리(나바호) 아침을 베티와 러스티가 해주신 스콘이랑 (기억이안남) 쨋든 맛있는걸 먹고 모뉴먼트 밸리로 향했다. 여기는 우리가 갔을때 비가오고 엄청 추워서 고생했다. 도착해서 기념품 구경을 하고 나바호라는 부족들이 사는 곳을 구경하러 차를 옮겨타고 갔다. 문이 없고 다뚫려있는 차라 엄청 추웠다. 모뉴먼트벨리 안으로 들어가서 세네군데정도 돌아보고 마지막 장소에서 나바호 스타일 타코를 먹는다. 그리고 나바호 전통 춤이랑 노래를 듣고 다같이 챈트에 맞춰서 춤을 추고 논다. 잠은 나바호 전통 가옥 안에서 다같이 누워서 자는데 선사시대 흙집같은 곳에서 가운대 화로를 피워놓고 둥그렇게 둘러쌓여서 침낭안에사 잔다. 참고로 귀마개 필수다. 코고는 사람이 있을수있으므로! 여행내내 들고다니는게 좋다. 그리고 여기도 샤워를 못한다. 여기선 화장실도 안가는게 좋다. 암청 더럽기때문에 사람들은 그냥 밖에다가 쌌다. 6. 여섯째날-그랜드캐니언(호텔) 드디어 호텔이다. 씻을수있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차를타고 한 15분? 정도 내려오면 조그만 마을이 있고 거기에 있는 호텔에 묵는다. 점심쯤 도착해서 헬기투어하는 사람들은 헬기투어하러가고 아닌사람들끼리 근처에서 밥을 먹었다. 체크인시간이 안되서 헬기투어 갔다가 돌아오면 다같이 하기로 해서 그렇게 두세시간을 기념품샵이나 커피를 먹으면서 시간을 떼웠다. 헬기투어사람들이 돌아오고 체크인 후에 선셋을 보러 가기 위해 다시 나왔다. 피자를 사들고 그랜드캐니언을 차로 올라가서 선셋을 보면서 피자를 먹었다. 해가 다 지고 다음날 아침에 선라이징을 보면서 트레킹을 할거라서 트레킹 코스를 대충 알려주고 숙소로 돌아왔다. 7. 일곱번째 날 - 그랜드 캐니언(호텔) 일출을 보기 위해 다섯시반? 정도에 벤에 모인것같다. 가이드가 데려다주고 우리끼리 버스를 타고 트레킹하는데까지 가서 트레킹을 시작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거기때문에 수월했다. 해가 아직 뜨기 전이라 깜깜해서 조심히 가는데 갑자기 말똥냄새가 엄청 심했고 보니까 앞에 짐을 실은 당나귀들이 한줄로 내려가고있었다. 조금 멈춰섰다가 다시 다같이 내려갔고, 나와 몇몇은 2번째 포인트까지만 갔다. 내려가는게 쉬워서 3번째 포인트까지 가려했지만(가이드가 2-3사이가 정말 이쁘다 그랬다) 올라가는일이 힘들것같아서 난 거기까지만 하고 올라갔다. 결론적으론 굉장히 잘한 일이었다. 두번째 포인트에서 올라오는것도 꽤 힘들었다. 올라오면서 비도맞고 날씨가 개고 반복하다가 쌍무지개를봤다! 올라가면서 내려가는사람들이랑 무지개얘기를 삼십번은 한 것 같다. 우리는 올라가서 점심때라 점심을 먹고 버스타고 기념품샵이 있는데 가서 구경하고 숙소까지 버스타고 와서 (버스무료) 다들 자거나 휴식을 취했다. 저녁에는 다같이 근처 멕시코음식점을 가서 밥을 먹고 돌아왔다. 8. 여덟번째날 - 라스베가스(호텔) 넉넉하게 아침 열시반쯤 모여서 라스베가스로 향했다. 열시반 전에 아침먹으러 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난 가지 않았다. 가는길에 route66을 들렀다. 대여섯개의 기념품샵이 있었고 한시간반? 정도 개인시간을 줬다. 각자 쇼핑을 하고 유명한 핫도그집에서 핫도그를 먹고 다시 출발했다. 가다가 월마트에 들러서 라스베가스에서 먹을 술을 샀다. 가는길에 후버댐이 있었는데 못보고 온게 아쉬웠다. 그냥 고속도로 지나가면서 봤다. 베가스에 도착해서 골든너겟이라는 다운타운근처(스트립이랑 택시타고7-10분즘?)호텔에 체크인을 했고 저녁에 파티버스를 예약해서 다들 각자 엄청 꾸미고 밴이라는 친구의 방에서 술을 먹고 파티버스를 타러갔다. 술을 파티버스 안에 술장고에 넣고 음악을 틀고 스트립을 도는 동안 미친듯이 다들 춤을 췄다. 중간중간에 내려서 라스베가스 사인 앞에서 사진찍고 무슨 결혼식 하는데서도 사진찍고 화장실도 들르고 마지막에 분수쇼를 보고 벨라지오안에 조형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피자를 먹고 클럽을갔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9. 아홉째날- 라스베가스(호텔) 이날은 완전 자유시간이라서 나는 느긋하게 준비하고 스트립 구경을 했다. 난 호텔 하나하나다 구경할거라서 혼자 다녔고 gun range라고 사격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들은 점심에 그걸 하러 갔다. 저녁에 투어 몇몇사람과 같이 쇼를 보고 라스베가스에서의 여정을 끝냈다. 10 . 열번째날- 데스벨리(캠핑) 데스벨리, 가이드가 엄청 덥다했는데 아이폰 날씨를 보니까 별로 안더워서 그냥 긴바지 입고 갔다가 죽을뻔했다. 아이폰 날씨 절대 믿지 말자. 여튼 캠핑장에 트레일러를 놓고 데스벨리를 갔다. 바닷물이 다 말라서 소금으로 가득찬 평지를 걷는간데 엄청덥다. 하지만 재밌는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았다. 11. 열한번째날-요세미티 국립공원(호스텔) 데스벨리에서 엄청난 일출을 보고 요세미티로 갔다. 가는데 7시간이 걸리는 제일 긴 여정이었다. 요세미티에 도착해서 강을 보고 간단한 트레킹을 한 후에 저녁즘에 호스텔로 갔다. 호스텔이긴한데. 숲속에 컨테이너가 있는 .. 그저 그랬다. 하지만 호스텔 안에 있는 식당 밥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하이킹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12. 열두번째날- 요세미티 국립공원(호텔) 다음날 하이킹을 하러 갔다. 요세미티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너무너무좋았다. 하이킹을 하는데 경사가 가파러서 조금 힘들었지만 진짜 보람있고 좋았다. 여기도 1-3번째 포인트가 있었고 난 2번째 까지 갔다. 폭포 위까지 가는 거였는데 가는중에 무지개를 또 봤다. 2번째 까지 갔다가 내려와서 3번째까지간 다섯명을 하산후에 기다렸다. 여기도 그랜드캐니언처럼 기념품샵이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밥을 먹고 기념품을 사고 거기서 trek이러고 적힌 엽서를 발견해서 가이드에게 각자 할말을 쓰고 팁을 봉투에 가이드 몰래 모아 넣었다. 그날 저녁 숙소 근처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먹고 마지막 밤이라 다같이 밴의 숙소에서 맥주를 먹고 각자 방으로 가서 잤다. 13. 마지막날-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마지막 날이었다. 요세미티 호텔에서 무료로 주는 조식을 먹고 다운타운과 공항쪽에서 내릴 사람을 나눠서 트레일러를 정리했다. 남은 음식들도 정리하고 다들 마지막 벤에 올라탔다. 너무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 바로 옆 오클랜드에서 점심을 먹고 샌프란에 도착해서 다운타운과 금융가, 피어39등을 차를 타고 구경시켜준 후에 금문교 근처 상점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금문교 밑 비치랑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를 구경하고 금문교를 지나서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었다. 소살리토를 돌려고 했지만 차가 막히고 마지막날 비행기를 타는 친구가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추고자 금문교를 건너갔다가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유니온스퀘어 근처에서 먼저 내리고 그다음에 공항근처에서 내려다주었다. 샌프란은 잠깐만 주차해도 주차비용을 물어서 유니온스퀘어 근처에서 멈춘 후에 트레일러에서 각자의 짐을 엄청 빠르게 내렸다. 그리고 가이드와 아쉽지만 엄청 빠르게 안아주고 급하게 작별했다.처음에는 영어도 잘 못하고 사실 잠깐 막막하기도 했는데 다들 착하고 언어로 문제될것이 하나도 없다. 물론 영어를 잘했으면 더 재밌었겠다!!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었지만 이 투어가 아니라면 하지 못했을 경험들이 돌이켜 생각해보니 너무 많았고, 결론적으로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여러나라사람들과 처음 만나서 여행하면서 추억을 만들고 마지막에는 다들 너무 아쉬워하면서 작별을 하게되었다. 여러모로 너무 값진 여행이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트렉아메리카를 이용할 생각이 100%있다! 남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웨스트너 13일 18.10.7-18.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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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솔희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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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여자 혼자 떠난 미국 서부 여행, 트렉아메리카 웨스턴 원더(LA-SF)!
- 저는 22살 대학생입니다. 10/1~10/7 트렉아메리가 웨스턴 원더(LA 출발 일정) 7일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처음인 데다가 성별이 여자이다보니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다국적 배낭 여행 트렉아메리카를 알게되었고, LA에서 시작해 라스베이거스를 지나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치는 웨스턴 원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웨스턴 원더는 LA-콜로라도 강-그랜드캐니언-라스베이거스-요세미티 국립공원-샌프란시스코를 7일 동안 여행하는 일정입니다. 일주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서부의 주요 도심과 대자연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트렉아메리카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큰 걱정이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전용 벤을 타고 모두 같이 움직이는데다가 투어리더가 함께 있으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또한 패키지..?인 듯 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독립적으로 여행을 이끌어나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투어리더는 친절했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함께한 10명의 외국인 친구들과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트렉아메리카는 특히 저처럼 혼자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제한된 시간동안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다양한 문화(특히 서구권)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도요! 무엇보다도 허클베리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섬세하게 챙겨주셨고, 연결해주신 호스텔(자유여행)도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사의 도움을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정말 후회없으실겁니당!! (광고 아니고 너무 만족해서 이렇게 덧붙여요ㅋㅋㅋㅋ) 혹시라도 혼자 여행을 떠나도 괜찮을까? 낯선 곳에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며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 떠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가서, 한번 과감히 도전해보는 거예요.ㅎㅎ 혼자 여행을 가면 그만큼 우여곡절도 많겠지만, 그곳이 아주 먼 곳이라면 오히려 더 대담해지고 용감해질 거예요. 제가 했듯이, 여러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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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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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동부 프리덤 트레일 6박 7일 후기
- 트렉아메리카....미국에서 2달동안 생활중에 어머니로부터 소개받아 가게 된 여행이었다. 겉으로 듣기로는 외국친구들과 같이 캠핑도하고 호스텔에서 잔다고 들었다. 처음에는 되게 걱정이 되었다. 내가 잘 그 무리에 낄지 걱정이 되었고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해서 패키지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걱정으로 가득찬 여행이었다. 처음 이틀동안에는 좀 불편했다. 내가 추가신청으로 들어가 그런지 모두 다 룸메이트가 있는데 나는 없어서 외로웠다. 하지만 텐트치는데 옆에서 도와주고 함께 해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룹친구들과 말하면서 친해졌다. 정말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보았고 나와 잘 통하는 친구도 만났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여행이라는 것에 대한 겁이 없어졌다고 해야되나? 무튼 도전정신이 생겼다.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트렉아메리카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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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호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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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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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stern Family Discovery 가족여행 12일
- 2018년 7월 20일~8월9일 (7월24~8월4일 캠핑투어) 약 3주가량 중2아들, 초6 딸을 데리고 미서부를 여행했다.LA로 입국하여 샌디에고,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모뉴먼트벨리,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레이크타호,샌프란시스코에서 출국하는 일정이다.나의 주 여행목적은 다국적캠핑여행인트렉아메리카 (더 자세히 말하면 Grand American Adventures)에 참여하는 것...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기에 그리로 직항을 타고 가려 했으나..비행기 값이 넘 비쌌다ㅠㅠ 간김에 LA에 있는 유니버셜도 구경하고허클베리핀사장님의 강추 지역인 샌디에고 사파리 파크도 구경할 겸 렌트카도 예약했다...사실 이 렌트카가 무척이나 신경이 쓰였다..외국에서 운전해 본 경험도 없는데 아이들만 데리고 운전하기엔 넘 걱정스러워서...어쨌거나 날은 다가오고 출발~유니버셜스튜디오...앱을 깔았더니 지도위에 어트렉션 대기시간도 실시간으로 표시되어 무척이나 편했다...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고 즐기는 아이들을 보니 안 왔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 ㅋ 해리포터관은 아이들이 열광할만 하고 워터월드는 오래전 봤을 때보다 더 재미있어진 듯 하다...LA공항쪽 렌터카 픽업장소로 가는길....미국에서 운전이 첨이라 긴장되고 떨린다고 했더니 맘씨좋게 생긴 슈퍼셔틀 기사님은 걱정말라며 운전 중 주의사항 몇 가지를 알려주며 입구까지 데려다 주셨다....예약한 차량과 동급이라던 차는 좀 작은듯한다. 트렁크에 여행가방 두개 넣으니 꽉 차고...할 수 없이 뒷자석에 작은 여행가방 눕히고 출발~ 긴장해서 아들 좋아하는 음악도 못 듣게 하고 네비게이션에 집중이다. 미국고속도로는 표지가 참 잘되어있다..운전도 편하고 ..시내에서 운전 하는거 아니라면 해볼만한듯...그러나 난 한 번의 경험으로 만족해 하기로 했다...여행지의 즐거움을 운전의 부담감이 가로 막는듯했기에ㅠㅠ 어쨌거나 무사히 샌디에고 도착!!샌디에고 사파리 파크...쥬라기 공원의 문이 열리듯 사파리 안으로 들어간다...캐러반에는 덴버에서 왔다는 가족 3명과 우리 3명...가이드 아줌마는 한쉬도 쉬지않고 설명 삼매경이다...알아들으려 애쓰다가 패쓰~ 보는것 만으로로 힐링이다.컴퓨터 바탕화면이라며 좋아하는 아이들...아프리카출신 동물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귀티가 난다...사랑과 애정을 듬뿍 받나보다 ㅋ 반나절 둘러보기엔 시간이 넘 부족..연간회원권이 필요해!!온풍기를 틀어 놓은듯한 라스베가스...새벽부터 국내선 타고 이동하느라 피곤하다...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 국내선 항공료가 싸다 했더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ㅠㅠ 빈손으로 다녀야 저렴한 항공 ㅋ트렉아메리카 출발지인 알렉시스 파크 리조트...스트립에서 좀 떨어진야자수와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다..6시..설레는 맘으로 미팅을 했다...젊고 활달한 아가씨 투어리더...영국,독일,오스트리아에서 온 사람들...얼굴만 잠깐보고 해산이다~아이들은 화려한 밤의 라스베가스를 포기하고 수영을 하겠단다...헐~ 그래 낼부터 고생 시작이니 맘껏 놀렴..드디어 트렉아메리카 여행의 시작~그랜드 캐년에서의 첫 캠핑...국내에서 캠핑 좀 다녀봤으면 좀 수월했으려나?? 텐트치는거 첨이라 했더니 모두들 나서서 도와준다..땡큐다~ 익숙하지 않기에 부지런해야한다...느릿느릿한 울 아들은 내 구박의 대상 ㅠ 역할분담이 정해져있지 않으니 눈치껏 식사준비하고 설겆이 하고...아무래도 아이가 둘인 나와 오스트리아인 만프레드는 느릴 수 밖에..영국인 스티브 부부가 빠릿빠릿 움직인다..헬리콥터를 타고 둘러본 그랜드캐년도 멋지지만 피자를 먹으며 감상한 그랜드캐년의 일몰은 넘 낭만적이었다..브라이스캐년,자이인 캐년...모두 각양각색의 감동을 주었지만,,,우리 일행이 꼽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모뉴먼트밸리이다..위트있는 인디어 가이드와 그에 호응하는 우리 일행들 ...태고의 곳으로 여행한 느낌 ..휘어청 밝은 보름달과 메아리 치듯 울리던 인디언의 노래...3일 일정의 요세미티는 산불로 인해 못가게 되었고 대신 레이크타호로 변경...베어라커가 있는 캠핑장은 여러가지 추억거리를 선사했다...우리 일행의 텐트 뒤쪽에서 곰이 나왔다면 주의하라고 심각하게 말하는 사람들 덕에 오돌오돌 떨며 아이들 끼고 잤던 일...곰을 구경한다며 팝콘을 일부러 모닥불에 놓고 기다린 개구장이 제이콥..자연속에 있어서 다소 불편했던 캠핑장...지나고 보니 이런것이 캠핑의 본질인듯하다..물마시러 온 사슴과 눈이 마주치는 경험이 어디 흔하랴!십여일 같이 밥을 먹으며 식구가 되어간다...외식을 해도 다 같이 ...다른 나라 사람들은 뭘 먹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같이하는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경험인것같다...영국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영어에 자유롭고...난 알아듣는거 반 눈치 반이다..ㅋㅋ 영어를 더 잘했으면 좋았으련만...사람끼리 통하는 건 언어가 젤 중요한건 아닌듯하다...짧은 말 한마디.. 공감의 눈빛만으로도 통하는것같다...나와 잘 통했던 독일엄마 벨긴...아이들이 젤 좋아하고 따른 영국아빠 토니...샌프란에서 더 머무르면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와인도 한 잔씩하고 ...아이들은 페북으로 소식을 전한다...대자연을 느끼고 감상하는 것도 기억에 남지만 난 사람들과의 교류가 더 기억에 남는거 같다...우리 아이들도 영국과 독일을 더이상 먼나라..낯선나라라 생각하지 않고 그 곳의 친구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여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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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화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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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nd Trek 42일간 미국 대륙횡단!!
- 트렉아메리카를 다녀온지 근 1년이 지났다.첫번째 직장 퇴사후 의미있는 장기간 여행을 원했고, 트랙아메리카가 나에게 그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42일간의 Grand Trek 기간동안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미국의 끝없는 대자연그리고세계 최대 자본주의 나라의 거대한 시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여행기간동안 남긴 천여장이 넘는 사진들과 동영상은 아직도 그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가면 어떻게 자고, 먹고, 여행하는지 다른후기에 잘남겨져 있기에... 좀 더 생생하고 동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 아래 동영상 두개를 후기로 남긴다. 본인 또한 어느 영국 친구의 Grand Trek 동영상을 보고 다음날 바로 결재를 했다.Grend Trek 이라고해서 42일동안 같은 리더, 친구들과 함께 쭉 여행하는것이 아니라 각각 Southern Sun 21일 코스, Northern Trail 21일 코스를 중간 하루 휴식일을 제외하고 연달아 여행했다. 그중에 두 영국친구는 나와 함께 42일을 했고, 나머지 친구들은 21일동안만 여행 메이트가 되었다. 동영상 후기를 보면서 지금 계속 망설이고 있는분들에게 트렉아메리카를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Southern Sun(17.04.26~17.05.16)https://www.youtube.com/watch?v=3vk815HfE20Northern Trail(17.05.18~17.06.09)https://www.youtube.com/watch?v=xZPxw2ngq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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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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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륙횡단 (LA-뉴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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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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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노준호님의 트렉아메리카 대륙횡단 LA-NEW YORK 후기
- 출처 :https://blog.naver.com/xpuyoskyx/22131954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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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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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키님의 베가스 투 그랜드캐년 여행기 #1
- + 미서부 8박 9일 여행 일정 +Day1 :: 인천국제공항 - 샌프란시스코공항 - Comfort Inn by the Bay 호텔 -피셔맨즈와프(Fisherman's Wharf) - 피어39(Pier39)Day2 :: Comfort Inn by the Bay 호텔 - 롬바드스트리트 - 알카트라즈섬 - 금문교 - 소살리토 - 기라델리Day3 :: 샌프란시스코공항 - 라스베가스공항 - 알렉시스파크리조트호텔 - 스트립스트리트Day4 :: (트렉아메리카) 알렉시스파크리조트호텔 - 파웰호수 - 글렌캐년댐 - 카우보이캠프Day5 :: (트렉아메리카) 호슈밴드 - 모뉴먼트밸리Day6 :: (트렉아메리카) 모뉴먼트밸리- 그랜드캐년국립공원(사우스림)Day7 :: (트렉아메리카) 윌리엄스마을 - 셀릭맨 - 후버 - 라스베가스 올드타운 - 코스모폴리탄호텔Day8 :: 코스모폴리탄호텔 - 스트립스트리트 - 르레브쇼Day9 :: 라스베가스공항 - 샌프란시스코공항 - 인천공항#1. 트랙아메리카, 우리 그룹과의 만남대학 시절부터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트랙아메리카'의 꿈이 드디어 실현되는 순간이다.트랙아메리카는 '다국적 배낭 여행사'로 미국 대륙횡단 여행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대학 시절에는 '트랙아메리카'로 대륙 횡단을 해보는게 꿈이었으나,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직장인이다 보니 단기 프로그램 일정에 만족해야 했던 이번 여행!그래도 이런 단기 프로그램마저 없었다면 나의 꿈은 실현되지 못했을 터...이정도 여행이 가능한 것만해도 정말 감지덕지해야 할 순간이었다.직장인의 비애 T.T트랙아메리카 웹사이트http://www.trekamerica.co.kr/트렉아메리카 : TrekAmericawww.trekamerica.co.kr트랙아메리카의 첫날은 알렉시스파크호텔에서 시작되었다.전날 알렉시스파크호텔에서 묵었던 우리는 대충 짐을 챙겨 모임 장소로 향했고,그곳에서 이번에 함께 여행할 11명의 다국적 친구들을 만났다.본래 트랙아메리카나 탑덱 같은 다국적 여행은 18~35세 또는 18~39세 정도로 젊은 연령층으로 대부분 구성이 되어 있는데,우리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4일 동안의 짧은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나이가 조금 더 있는 분들도 참여하셨다.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는 투어 리더 '라이언'!진짜 '라이언' 덕분에 우리 여행은 2배로 즐겁고 편안할 수 있었다!!!개인적으로 '패키지 여행'을 안좋아하기에 어느 정도 '패키지 여행'의 느낌이 나는 '트랙아메리카'가 나와 맞을까 싶기도 하면서화장실 가는 걱정, 음식 걱정, 씻는 걱정, 의사 소통 걱정 등 걱정 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우리의 투어 리더인 '라이언'은 배고플만 하면 '밥먹자' 해주고, 화장실 가고 싶을만 하면 '화장실 다녀와' 해주고!4일 내내 아빠 같이, 오빠 같이, 남친 같이 챙겨주는 그런 매력남이었다 +ㅁ+우리의 3박 4일 일정!네바다주 - 유타주 - 아리조나주를 넘나드는 대장정이다.#2. 본격적인 트랙아메리카 여행 시작알렉시스파크호텔에서의 간단한 여행 일정 브리핑이 끝나고,우리는 짐을 챙겨 떠날 준비를 했다.어디선가 트레일러가 달린 벤을 끌고 오는 '라이언'그리고는 우리의 짐들을 손수트레일러에 정리해서넣어준다.여행 내내 챙겨주는 배려심에 힘쓰는 일까지!완젼 멋쟁이!!!라스베가스를 떠나 그랜드 캐년 방향으로 가는 길.우리의 처음 일정은 '월마트'에 가서 각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월마트가 망한 대표적인 현지화 실패 사례라 월마트에 가본 것이 까마득한데세계적으로 유명한 월마트의 고장 미국에서 다시 방문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새로웠다.할로윈이 다가와 월마트엔 할로윈 관련 상품이 가득했으며,실컷 월마트 구경을 하다 당이 떨어진 우리는 '누텔라'를 하나씩 사들고 다시 벤에 올랐다.벤을 타며 바라 본 미국 서부의 풍경센스 넘치는 '라이언'은 bgm 선택도 탁월하다!!!미서부를 여행하는 만큼 '컨츄리 음악'들의 향연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고,어느 공원 같은 곳에서 이 그룹의 첫 식사가 거행(?)되었다.'트랙아메리카' 여행을 준비할 때 '식사 포함'이래서 어떤 식사를 과연 제공해줄까? 궁금했었는데,계속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다 보니 거창한 식사가 아닌 샌드위치 정도의 간단한 식사로 요기를 하는 일정들이었다.그래도 나름 빵, 샌드위치 재료, 시리얼, 통조림 과일 등이 있어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던 점심!하지만 난 밥순이이기에,,, 이런 음식들로 대륙 횡단 일정에 참여했다면 질리고~ 질리고~ 또 질려 꽤나 고생했을 것 같다.일주일 정도는 버틸 수 있는걸로!!!우리가 점심 식사를 한 공원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놀이터도 있었는데,뉴욕에서 온 87년생 동생 '사이드(Syed)'가 그네를 타더니 재밌다며 타보라고 해서우리도 출발하기 전 짧은 시간 동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재밌게 놀았다.#3. 첫째날 숙소, 카우보이캠프점심을 먹고 난 후우리는 차 안에서 나른해졌고, 자다 수다 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트랙아메리카의 첫째날 숙소인 '카우보이캠프'에 도착했다.허허벌판에 덩그러니 있는 우리의 숙소!밖에서 보기엔 마굿간 같은 건물이라 열악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었는데,막상 안에 들어가니 3층 목조 침대로 매트리스도 딴딴한게 그대로 쓰러져 푹~ 잘 수 있을 만한 곳이었다.그리고 이 숙소에 들어서니 뭔가 외국 학교에 다니며 여러 인종 친구들과 같이 MT를 온 느낌이 급 들었던!!!숙소에 짐을 풀고 난 후 부터 이 여행이 더 기대가 되었다. #4. 파웰호수에서의 여유숙소에 짐을 풀고 난 후에도 아직 시계는 이른 오후 시각을 가리켰다.우리의 멋쟁이 투어 리더 '라이언'은 '파웰호수'에 갈 예정이니 수영할 사람들은 준비를 하고 나오라고 했고,미처 수영복을 챙겨오지 못한 친구와 나만 상황을 보고 물에 들어가자며 바로 차에 탑승했다.나른한 오후에 달콤한 휴식처를 제공해준 '파웰호수'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되기도 한 이곳은 나도 전혀 생각지 못한 곳이었는데, 너무 힐링이 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파웰호수]1960년대, 콜로라도 강에 댐을 건설하여 글렌캐년을 수몰시키고 대신 파월 호수를 만들겠다는, 논란의 여지가 넘치는 계획이 발표되자 환경운동가들과 인류학자들이 격렬하게 반발했다(정부가 어느 날 갑자기 그랜드캐년에 물을 채우겠다고 발표한다고 상상을 해보라). 그러나 그 결과물이 놀랄만한 절경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수정처럼 맑은 터키석 빛 수면에 우뚝 솟은 협곡의 짙은 붉은색 벽이 찰랑찰랑 비친다. 그 중간중간 보는 이의 입에서 탄성이 나올 만한 아치며, 웅장한 첨탑이며, 사암 언덕이며, 호수로 흘러드는 수많은 작은 물줄기들, 그리고 모래가 깔린 호반이 보인다. 파월 호수는 유타 주 남부와 애리조나 북부에 걸쳐 뻗어 있으며 길이는 300㎞, 호반 둘레는 무려 3,220㎞나 된다. 물이 차 있는 96개의 소협곡 중 일부는 보트로만 접근이 가능하다.사막지형의 풍경에 드넓은 호수는 바람도 잔잔해 파도가 거의 일지 않는 그야 말로 고요한 풍경을 자아냈다.수영복은 챙겨오지 못했지만, 물에 발은 담궈보았다.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고 투명한 물에 바닥의 모래는 입자가 아주 고운 부드러운 촉감이었다.우리 그룹 친구들은 갑자기 옷을 훌러덩 훌러덩 벗더니 수영복 장착을 하고는 바로 물에 풍덩!그리고 몇 분 수영을 하고는 다들 밖으로 나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트랙아메리카의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이런 점이었다.호수가 있으면 물에 들어가보고 -산이 있으면 산을 타보고 -한국 패키지 여행처럼 바쁘게 바로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그런 여행이 아닌힐링도 체험도 하며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바로 그런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한국 사람들의 블로그 대부분에 '파웰호수'가 그려진 모습은 멀찍이서 사진으로만 찍고 이동한 모습인데,혹시라도 이곳을 지나갈 기회가 있다면 꼭!!! 이곳 호수에 발을 담궈보기를, 또는 멍하니 바라볼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파웰호수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또 다른 관광객들휴식을 끝내고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각자 앉았던 휴대용 의자를 짊어지고 벤으로 돌아갔다.맑아도 너무 맑은 날씨 덕분에 파웰호수에서는 내리쬐는 햇살에 조금 덥기도 했던!!!#5. 파웰호수를 만든 글렌캐년댐파웰호수 바로 옆에 위치한 '글렌캐년댐(Glen Canyon Dam).본래 콜로라도 강이었던 '파웰호수'가 고요한 호수의 모습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1964년에 완공된 글렌캐년댐덕분이라 한다.파웰호수에서 글렌캐년 댐으로 가는 길에 전경 모습을 잠시 차에서 내려 본 후글랜캐년 댐 위를 걸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글렌캐년댐 위를 가로질러 걷다 보면댐으로 흘러드는콜로라도 강을 마주할 수 있다.'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은~♬' 노래 한 소절이 생각나던 풍경!#6. 카우보이캠프에서의 저녁파웰호수와 글렌캐년댐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니 카우보이캠프에도 노을이 지고 있었다.사막지형의 시골 지역이라 그런지 노을도 색깔이 신기하면서도 예쁘게 지고 있어 또 한 번 새로운 풍경을 맞이할 수 있었다.예쁜 노을을 등지고 사진 한 컷!저녁 식사 전 식당 옆 휴게실을 둘러보는데,휴식을 취할 수 있는 쇼파와 테이블, 그리고 포켓볼을 칠 수 있는 당구대가 놓여져 있었다.나는 휴게실 한바퀴를 둘러보고는 바로 식당에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숙소 주인 아저씨께서 손수 우리를 위한 스테이클를 굽고 계셨다.또 한 번 MT와서 고기 구워먹는 추억이 연상되었던 장면!드디어 첫째날 저녁!미국에 와서 가장 미국 다운 저녁 음식을 먹은 날이다.거기다 아저씨께서 직접 구워주신 '스테이크'라니!!!사실 미국에서 계속 먹어왔던 음식들이 너무 '달거나' 너무 '짜게' 다가와서달고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나와는 맞지 않는구나! 싶었는데,이 날 이곳에서 먹은 스테이크는 적당한 간에 여느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 못지 않은 맛을 자랑했다.뉴욕에서 온 Syed도'뉴욕에는 정말 세계적으로 내로라 하는 스테이크 집들이 많지만 이 곳의 퀄리티만한 스테이크 집은 드물다'며예찬에 예찬을 거듭했던 이 날의 저녁!!!!스테이크 후 아주머니께서 브라우니도 구워주셔서 디저트까지...정말 배불배불하게 푸짐한 저녁을 먹었던,,, 지금도 다시 한 번 먹고 싶을만큼 기억나는 맛있는 저녁이었다.저녁을 너무 배불배불하게 먹은 우리는 산책을 할까 하고 있었는데,마침 활동적인 우리의 Syed도 역시 밖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숙소 주변을 걸었다.붙임성도 좋고 워낙 발음이 또박또박한 친구라 쉽게 대화가 통했던 Syed.우리가 한국에서 뭐하는 사람들인지를 물어보길래나는 '광고 분야에서 일한다', 그리고 친구는 '은행에서 일한다'라고 했는데...영어가 짧은 친구가 잠시 대화에 참여하지 않자'역시 은행원이라 시크해'라는 식으로 친구를 판단해버린 Syed.사실 한국말로는 나보다 더 수다수다한 친구인데~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은행원'의 이미지는 '딱딱하다'라는 느낌인 것 같아 웃기기도 했다.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산책을 하다가도로가에 있는 큰 간판(?)을 발견했는데,이 간판 앞에서사진을 찍어달라 했더니 또재미난 포즈로 찍어보라고요구를 한다...그리고 본인은 바로 옆에 나있는 질주도로에 大자로 누운 사진을 찍어달라고!(사실 이후에 우리도 이 위험한 도로에 누워 사진을 찍었다는 ^^;)...암튼 서먹서먹 할 수도 있었던 여행의 첫 날!Syed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남은 3일 간의 여행이 기대되기더 했다.[출처] [트렉아메리카/미서부] 미서부여행⑦ - 파웰호수/글렌캐년댐/카우보이캠프|작성자 ㅋ1ㅋ1[블로그 원주소]https://blog.naver.com/kiki85870424/220652556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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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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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폴란드,체코) 탑덱여행3] 본격 여행시작 - 헝가리편
-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호프집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제가 지금 참여하고 있는 이 탑덱프로그램은 가이드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 일정이 자유여행이에요.제가 원하는 곳을 시간에 쫒기지 않고 원하는 사람들과 다닐 수 있다는게 최고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세미패키지 인것 같아요.세체니브릿지로 가는길에.. 첫 한국어를 보았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ㅋㅋㅋ세체니 브릿지에서 야호 !! ㅋㅋㅋ이렇게 세체니브릿지를 건너 부다왕궁으로 향했는데 언덕 위로 올라가야 했어요.올라갈 수 있는 긴~ 계단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ㅠ 해발 167 m 언덕을계단으로 올라가기에는 너무 무리고..저는 돈을 조금 주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어요.올라갔는데 마침 뭔진 모르겠지만 제자리에서 행렬?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너무 멋있어서 계속 보게되더라구요 ㅎㅎ그리고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너무 멋있었어요 ㅎㅎ 밤에 오면 야경이 정말 멋있었을 텐데 ㅠㅠ어제 가까이에서 보았던 국회의사당이에요 ㅎㅎ 알고보니 제가 재밌게 봤던 '미션임파서블4' 오프닝때 나오던 곳이더라구요 ㅎㅎ그리고 이곳 위 사진이헝가리 국립 갤러리와 역사 박물관으로운영되고있는부다왕궁!!1987년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부다왕궁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보이는 곳은'어부의 요새'라는 이름이 붙여진 전망대이고 아래 사진은이 전망대를 지나 조금 더 걸어오면 있는 마챠슈성당! 지붕이 너무 예뻤어요. 꼭 방금 페인트 칠을 해 놓은 것처럼 선명해서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ㅎㅎ규모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였고정식 이름은성모 마리아 대성당이지만, 이곳의 남쪽 탑에마차슈 후냐디 왕가의 문장과 그의 머리카락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마차슈 성당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우왕 ㅎㅎㅎ아~ 춥다.. 정말 춥다..구경을 좀 하고나서 점심을 먹으러 써브웨이같은 형식의 샌드위치가게로 들어갔습니다.역시 샌드위치는 망할 수가 없는 메뉴에요 ㅎㅎ거리들이 너무 예뻐서 제 친구와 소화겸 잠시 이 동네를 그냥 활보하기로 했습니다.첫 해외여행이라서 그런지 제 눈에는 모든게 아름답고 신기해 보였죠 ㅎㅎ저희는 너무 추워서 잠시 카페에서 몸을 좀 녹이기로 했어요.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스탠드형 테이블밖에 없어 서서 커피를 마셨어요. 엄청 걸어다녔는데 다리 후들후들..카페라떼를 시키고 디저트로 초코케익인 줄 알고 하나 골랐는데 먹어보니 읭??생뚱맞게 체리맛 비슷한 맛이.... 그래도 먹을만 했답니다 ㅎㅎ..;----여기까지는 제 친구와 단 둘이서만 여행한 일정입니다. 이후 저녁부터 탑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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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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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폴란드,체코)동유럽 탑덱여행기2] 탑덱여행, 첫 만남 - 헝가리편
- 숙소 로비로 돌아왔더니탑덱친구들이 모여있었습니다.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영어가 안되니 더 어색..그러다가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시작했습니다.커플도 있고 혼자온 친구도 있었고.. 내 차례가 되어서 ;Hi! My name is 이은화..하하하하파란 눈으로 다들 절쳐다보는데 너무 떨렸어요;;;ㅎㅎ그렇게 서로의 소개가 끝나고,드디어 숙소에 우리와 이틀밤을 함께 할 룸메이트 두명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한명은 우리와 같은 나이, 한명은 26살.. 동갑인 친구는 얼굴이 정말 성숙해보이더라고요 허허..우리는 잘 안되는 언어로 어색하게 대화하며 끊기기를 반복하고 어둑어둑 해졌을 때드디어 기존 탑덱여행자들과 만나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이쁘고 멋지게 생긴 여성 가이드분이정말 속사포로 영어를 하는데 도데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못알아 듣겠네ㅠ그 때부터 정말 초초 집중해서 리스닝을 하였죠ㅎㅎㅎ숙소 로비에서 기존,신규 모두 모여 청소년 때 소풍가던 딱 그 모습으로우리는 짝을 지어 길~게 꽤 걸어갔던 것 같아요.고맙게도 우리게에 호기심을 갖고 말을 걸어주는 외국인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그렇게 대화를 하며 걷다가좁은 펍으로 들어가서 우리는 같은 룸메이트와 함께 앉아 밥을 먹었습니다.치킨에 치즈가 올라가고 반가운 쌀에 과일까지 있는데 엄청 맛있었지만 저 한접시가 거의 2인분의 양이였어요 ㅠㅠ 너무 배불러 결국 남긴 ㅠ밥먹으면서 더 자세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오스트리아출신 친구들이였고 영어를 엄청나게 잘하더라구요ㅎㅎ하필 첫 날 동갑친구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밥만 먹고 일찍 숙소에 돌아가서 제 친구와 둘이 남게 되었는데저희도 오늘 아침일찍부터 너무 돌아다녀서 피곤한 나머지 맥주 한 잔씩만 하고 곧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습니다.--3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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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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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폴란드,체코)동유럽 탑덱여행기1] 탑덱여행 전, 설레는 첫 자유여행
- [헝가리-부다페스트 ->폴란트-크라쿠프 ->체코-프라하 탑덱여행기]친구와 함께 아주아주 저렴한 비행기 티켓을 찾다찾다 결국 경유를2번이나 하는 비행기티켓을 구했어요.그냥 허클베리핀에서 저렴한거 예약해 준다고 했을 때 말 잘 들을걸..후회가 됩니다 T^T제 생에 첫 해외여행!!인천 공항 -> 홍콩 공항-> 런던 공항-> 부다페스트 공항....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북역에 도착하여 해매고 해맨 끝에 뒤늦게 숙소에 도착했고, 그곳은..약 10명 정도 잘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침대가 놓여 있는 곳이였는데 비수기라 예약한 사람이 없어서 그 넓디 넓은 곳을 우리 둘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좋음 > 숙소를 잡고 나와서 이름 모를 거리구경(방황)을 하다가 너무 추워서 우연히 작고 예쁜 동네카페를발견!나는 카페라떼! 설탕을 2개나 줬는데 쓰고 부드러운 맛을 느끼고 싶어 그대로 두었죠.맛있다 > 일단 오후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거리만 돌고 숙소로 들어왔습니다.숙소에 들어와 창문 위에서 찍은 거리가 또 느낌이 다르네요(흐믓)다음날,드디어 (Top Deck) 탑덱여행을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이틀씩 동유럽 세 나라를 여행하는7일간의 세미패키지에요.여행자들, 가이드, 운전사 전부 외국인 이에요!!! 두근두근..우린 첫 숙소에서 나와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걷고, 해매면서탑덱여행의 첫 미팅지인 바찌거리에 한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아래 사진 바찌거리에 보이는 사거리 오른쪽으로 살짝 들어가면 첫 탑덱 친구들과 묵을 호스텔!!인포데스크에 가니 룸이 정해져있었는데 들어가보니 침대가 4개.. 짐이 두개?!벌써 누군가가 왔다가 나간 흔적이 보였어요.난 친구와 두근두근두근 ~3~..일단 어제 못한 구경을 하려고 부다페스트에서 유명한 바찌거리(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같은)를 걸어다녔는데정말춥고정말한적했습니다.부다페스트에 햄버거가게가 있는게 왜 신기한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신기ㅇㅁㅇ;추워서 우연히 발견한 지하상가로 들어갔는데 이런,,물건팔려고 우릴 붙잡고놓아주질 않는거에요ㅜㅜ상인이 한국말로"안녕하세요" 라고 외치는 그 한마디에 눈을 돌린것이 잘못이였지...우린 안산다고 손으로 엑스표시를 하며그 무서운 소굴(좁은 지하상가)을 얼른 나와 다시 추위와 함께했지요.ㅜㅜ점심시간이 되어서밥(쌀)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우리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뷔페같은(?)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마치 패스트푸드점 같이 생겼지만 그냥 원하는 음식을 담아 계산하면 끝.(짠 어색한 설정 컷..)우린 좀 가난한 여행을 선택했기에 접시가 허전;;쌀이 외국 쌀이라 그런가 다 흐트러지긴 했지만 배고파서인지 맛있네요 ㅋㅋ구경다니다가 좀 뒤늦게 인식을 했는데간판이 거의 안보이더라구요??도데체 슈퍼는 어디있는거고 분명 건물 안에 뭔가 상점들이 있긴 한데 화장품 가게인지 다른 가게인지 잘 모르겠고..너무 정신없는 간판에 익숙해진 우리는 거리가 초반에는 어색했어요 ㅎㅎ숙소에 잠시 들려 너무 추워서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성 이슈트반 대성당그 웅장함에 친구와 "우와"만 반복했어요 ㅋㅋㅋㅋ내부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입장료를 내야하기에 우린 그냥 밖에서 구경만ㅠ..성 이슈트반 대성당 바로 앞인 엥겔스광장에서 나와 좀 큰골목으로 들어왔는데 푸근한 아져씨동상이 있어서 한 컷! 보통은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해야 할 거리이지만 가난(?)해서 무조껀 도보..그렇게 한참을 걸으니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역시나 "우와~"이 거리는 굉장히 크고 넓었어요. 도로와 전동차가 오가는게 너무 이뻤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ㅠㅠ사람들도 많았는데.. 사진이 너무 한적해 보이는..;국회의사당을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들어갔는데 광장 한쪽구석에19세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지배에 맞서 헝가리 독립투쟁을 주도했던'코슈트 러요시 상' 동상이 있었어요.크.. 영광의 순간!! 사진을 또 안찍을 수 없죠 ㅎㅎ여기까지는 제 친구와 개인적으로 여행한 후기입니다.다음 편은 드디어 탑덱여행자들과 만났던 후기를 들려드릴게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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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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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검색 말고 사색 하는 여행
- 미국 유럽에서 검색 말고 사색 하는 여행은 어떨까요해외 여행 중 스마트폰 사용시간으로 하루 4.2시간을 사용하는 태국에 이어 하루 3.9시간을 사용하는 한국이 2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세계 여행객 하루평균 2.8 시간도 적지 않지만, 수면 및 세면시간 + 식사시간 등을 뺀 대략 12시간 중 약 4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보낸다는 것은 귀한 시간을 내어 하고 있는 해외여행 중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호텔스 닷컴 2017. 12. 29. 전세계 9,000명 대상)특히 '여행 중 가장 큰 멘탈 붕괴에 빠진 순간'에 대한 응답에서는1위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25%)2위 지갑을 분실했을 때(8%)3위 동반자와 다퉜을 때(6%)4위 비행기 놓쳤을 때(5%) 등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방전이 매우 큰 멘붕 사유라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스마트폰 사용을 하는 이유는 여행정보와 교통정보를 얻고 - SNS 교신하는 것인데, 페북 / 인스타 / 유투브 / 카카오스토리 등을 하면서 친구들 소식(69%)과 여행자랑(45%)이 가장 큰 응답을 얻었다고 합니다.다른 나라 여행자는 지갑을 분실 했을 때가 19%로 가장 높았고, 한국인 여행자는 SNS에 자랑할 만하다면, 특정 여행지를 여행할 의사가 있다에 63%가 공감했는데, 전세계 응답평균은 32%라고 해요.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점점 변해져 가고얼마 전 20대의 여행 목적은, 물론 필자 본인이 20인 때에도,배낭여행과 자유여행으로 지도를 들고낯선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도전과 모험, 견문을 넓히는 것으로써 몇 년간 돈을 모아 한 달에서 두 달간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교신하고,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역시 여행은 오프라인 성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트렉아메리카 여행을 하며 낯선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고, 지도를 들고 낯선 여행지를 탐방하고, 생소한 음식을 체험하며, 영어와 현지어 혹은 바디랭귀지와 스마일로 공감하는 것, 그것이 여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맛집도 가야하고, 구글맵도 참고해야 합니다. 급할 때는 스마트폰 통역앱으로 소통해야 겠지요.여행을 왜 떠나는가?떠나고 비우고 채운다.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떠났으니, 그 새로운 것을 담으려면, 내 가슴 한 켠을 비우고 거기에 채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을 비우고, 왜 채워야 할 지 고민하고 사색하는 시간과 절차가 있어야만, 비로소 새로운 것을 채울 수가 있을 거에요. 바로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고민하는 시간, 사색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조금 더 성장하고, 그렇게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어쩌면 검색하는 만큼 사색이 필요할 수도검색을 4시간 한다면, 사색도 4시간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사실 사색은 뉴욕 맨해튼 거리를 걸으면서, 프랑스 파리 노틀담 성당 앞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미국 그랜드캐년 트레킹을 하면서, 이탈리아 로마 가는 기차 안에서 차창 밖을 보면서, 미국배낭여행 중 샌프란시스코의 바 모퉁이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그렇게 쉽게 가능합니다. 사색을 하는 것은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많이 생각하고, 그렇게 많이 버리고, 많이 채운다면, 정말 잘 한 여행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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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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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부여행기 - 골드러시 후기(4)
- 모뉴먼트 밸리의 아침, 그리고다시, 라스베가스로...여행 5일차, 골드러시투어 4일차, 오늘은투어 일정 중 차량 이동거리가 가장 긴 날! (무려 430마일, 즉690km...!)호건에서 눈을 뜨고, 일출을 보고, 아침을 먹는다.특별한 일정 없이 하루를 꼬박 라스베가스로 복귀하는 데 써야 하는 날.이동시간이 뭔가 엄청 아까운 느낌이었는데 워낙에 먼 거리라. 그게 그냥 최선이었다.창밖에 보이는 풍경 감상하며 잠시 쉬는 포인트마다 사진이나 찍는 걸로 만족하기로.밤을 거의 새다시피하며 뒤척였는데 동이 틀무렵 깜빡 졸았는지 '일어납시다~'하는 소리에 번쩍 잠을 깬다.부지런한 리더님이 벌써 준비를 마치고 모닝콜을 하러 오셨다.각자 침낭 접어서 정리하고 반납하는데 아이들도 나도 처음 접어보니 쉽지 않다. ㅋㅋ다행히 군대 다녀오신 두 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곰돌도 금새 마무리.세수와 양치는 생략!하고 ㅋㅋ 지프를 타고 일출포인트로 이동한다.여기가 일출을 보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정말 동쪽방향이 탁 트인게, 날씨만 좋으면 대박 샷들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음.아직은 어둑어둑.. 점점 밝아오는 중.역시 담요따위 쿨하게 5초만에 던져버리고.막찍는데 뭔가 멋진 곳.. 좋은 카메라가 필요하다고!바위를 들고 있는 것처럼 연출해봐~ 했더니 저런 발포즈를.. ㅋㅋ대충 누른 폰사진도 화보임.곰돌이 저기까지 갔는데 뭔가 합성같아보임.. ㅋㅋ그게 또 좋아보여서 따라 가봤다는.. ㅋㅋㅋ사실 구름이 많이 껴서 일출은 못봤는데 구름 뒤에 가려진 햇빛때문에 하늘이 더 멋져보였다. 일출에 대한 집착 없는 우리는 그저 좋았음.아 복장만 좀 더 깔끔했어도 ㅋㅋㅋ일출은 못봤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하늘을 봐서 크게 아쉬움은 없었는데, 계속해서 안따라주는 날씨 운이안타까우셨는지 투어리더님이'존포드 포인트'라는 곳을 찍고 가자고 하셨다. 영화감독존 포드가 좋아했던 풍경이라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곳. <역마차>등의 영화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라고 한다. 추억의 서부영화 <역마차>를 잠시 검색으로 알아보며.. 이동. ㅋㅋ 바로 이곳!모뉴먼트밸리의 다양한 모뉴먼트 지형들과 시간에 따라 달라보이는 색색의 뷰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우리 팀원들 모두 같이 한 컷. (이지만 개미만하네 ㅋㅋㅋ)뜬금없이 맛들인 점프샷을 여기저기서 시전하다가 우연히 건짐. 근데 배경이 살짝 기울었다 ㅋㅋ곰돌이 이 사진을 찍은 후로 팀원들이 갑자기 점프샷 열풍이 불어서 ㅋㅋ 오십대 아저씨부터 십대 초딩까지 계속 뛰고 뛰고 또 뛰고.. ㅋㅋ나바호족 가이드와 함께. (저 분 이름이 뭐였더라 으헉 ㅠㅠ 아시는 분 댓글 좀.)존웨인스삐륏. (존웨인은 존포드 감독의 <역마차> 주연배우.)돈내면 말타는 투어도 하나본데 우리가 간 시간엔 없었음. 대신 홍보용인지 진짜 야생인지 말들이 한두마리씩 밖에 나와 풀을 뜯고 있었다. 우리끼리 추측하기로.. 쟤네 시간 정해서 교대로 나와 풀뜯으며 홍보하는걸거라고 ㅋㅋㅋ 야 니차례야 빨리 나가서 풀뜯고 와 막이래 ㅋㅋㅋ (이런 시덥잖은 농담들을 해가며 닷새를 함께했다 근데 너무 재밌었음 ㅍㅎㅎㅎ)이제.. 모뉴먼트밸리와 완전히 안녕하고. 아침먹으러 출발~ 그렇게 춥더니 햇빛 딱 드니까 완전 뜨거움..여기가 어젯밤 저녁식사 했던 곳. 아침도 같은 곳에서 먹는다.아침식사메뉴는 어제 그 타코언니(지만 동생일지도)가 준비해주는 과일과 쿠키, 그리고 넉넉한 인심의 커피. 나바호 전통차.내사랑 커피.쿠키들. 완벽한 코슷코 맛이었다. 난 아무 불만 없었음. (하긴 여기 테이블, 의자부터 생수까지 몽땅 라이프타임과 커클랜드였다는.)곰돌이가 참 좋아했던 과일. 특히 멜론 아주 맛남.생각보다 훨 괜찮았던 나바호 티.과하지 않고 딱 정갈한데다 팁을 줬더니 그런지 지퍼백에 담아가라고 챙겨줘서,, 맘에 들었던 아침.밥 먹고,, 호건1박후의 최소한의 예의_양치(ㅋㅋㅋ)를 하기 위해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가 주변 분위기를 찍어본다.주변에 비슷하게 생긴 건물들이 몇 개 더 늘어서 있었는데 들여다보면 나바호족 전통 수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곳이거나 모뉴먼트밸리 지프투어 모집하는 곳. 여행사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온다면 이런곳에서 지프 투어 예약해서 들어가면 될 듯. 사실 통행금지 구역 내 호건에서 잔 건 우리뿐이어서 아침에 일출 볼때 참 한적했는데 존포드포인트까지 찍고 나오는 길에 보니까 호텔에서 잔 손님들 지프 투어하러 몰려 들어오고 있더라고. 비지터센터에 붙어있는 건물이 호텔이었는데 뷰 좋은 호텔에서 자고 아침 일찍 지프타고 한바퀴 돌아 보는것도 괜찮아보였다. 호텔투숙객들은 주로 유럽인들인듯한 어디까지나 내 느낌!뷰는 어디든 좋음.넓구나....그리고 이제 출발. 멀고 먼 길, 690km를 달리기 위해.ㅋㅋ그랜드캐년에서헬기투어 취소될 때 우리가 헬기투어센터안에 있는 기프트샵에서 발길을 못떼고 있었더니 리더님이 더 좋은 기념품 샵이 있다면서 지금 사지 말라고하셨었는데 여기가 바로 거기. 라스베가스 가는 길에 잠시 들르겠다며 여기 주차를 하고는 '단체버스손님용 할인 쿠폰'을 받아줬다. ㅋㅋ 뭔가 전형적인 단체관광용 쇼핑코스 같은 곳. 곰돌이랑 여러 차례 기념품 문제로 말씨름을 해서.. 그냥 쿨하게 피리 하나 사주고. 사진을 찍음.샵 내부에 있던 초대형 드림캐쳐. 지금까지 본 것 중 젤 커서 ㅋㅋ 신기해서 찍어봄.그나저나 드림캐쳐는 여기서 샀어야 했다. 딱 애리조나주 경계를 넘어오니 더 이상 보이지 않음. LA에서도 가끔 보이긴 했는데 확실히 이동네서 보던 진짜같은 느낌이 없고 마데인차이나삘이 팍팍. (근데 이 동네꺼도 거의 마데인 페루였어 ㅋㅋㅋㅋㅋㅋ)이런 피리를 좋다고 사다니 ㅠㅠ 딱 두 시간용 장난감임 -_-기념품샵에서 1차휴식을 마치고 두 시간쯤 달리다가.. 점심식사를 위해 2차 드랍.우리가내린 곳은CVS도 있고 마르쉐, 토니로마스, 서브웨이 등등 프랜차이즈 식당이랑 푸드 코트가 모여있는 곳이었다. (스벅도 있었쪙!) 어디갈까 고민하는데 투어리더님 추천으로뷔페식중식당 선택, 전체적으로 짜고 달고 딱 김곰돌 입맛에 맛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아니 음식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가격대비는 매우 훌륭한! 곳이었다. (곰돌이랑 나랑 둘이해서 팁 포함 16.5불)후식으로 나눠주던 포춘쿠키그땐 몰랐지 우리가 이번 여행에서 포춘쿠키를 그렇게 많이 보게 될 줄은. ㅋㅋㅋ(자세한건 샌프란시스코 편에)식당 주변 분위기편의점!괜히 한바퀴 설렁설렁 ㅋㅋ 캘리포니아 돌아가면 선크림이 필요할 것 같아서 여기서 하나 사주고. (엄청 싸더라고!)엄청 싸서 살까말까 백번 고민했던 애리조나 에너지 드링크? ㅋㅋㅋ (맥주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사진보고 아닌걸 깨달음 ㅋㅋ 심지어 밑에껀 그린티임 ㅍㅎㅎㅎ) 두 시간쯤 달린 후, 오늘의 마지막 브레이크타임. 화장실 가라고 내려주셨는데 간식거리와 기념품 커피 등등을 한 번에 취급하는 휴게소같은 곳이었다. 점심땐 부슬비가 오더니 여기 오니까 햇살이 어찌나 좋던지.. 또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짐.개당 2.99불 하는데 형들이 다 먹고 있어서 곰돌도 하나 사서 물려줘야 했던 아이스크림(사실은 하드?ㅋㅋ)당 들어가니 기분은 좋은데 햇빛이 넘 따가움.이런 곳.뜨거운 햇볕에 금세 녹아내림.사실 여기는 단체관광버스들이 필수로 들르는 곳인지 대형 관광버스가 많았는데, 우리가 머무르던 그 타이밍에 하필 하나투어 관광버스가 딱 와서 섰다. 근데 여기 타신.. 오십대 아줌마부대들.. 완전 시끄럽 ㅠㅠ 화장실에 한줄서기 하고 있는데 내 앞에 서 있던 한 아줌마가 일행들 다 부름. "여기 여기 얼른와~" 막 이러면서 자기 앞에 끼워주고 -_-;; 계산대에서도 한참 서있는데 앞에 있던 아줌마한테 뒷사람들이 '내꺼도 같이 해줘'하면서 막 짐을 떠넘김... 줄 계속 길어지고, 우리 포함 유럽인들 일본인들 등등 많았는데 참 부끄러웠다는. ㅠㅠ아이스크림을 끝으로 다시 출발, 드디어 해질무렵. 라스베가스에 도착한다.라스베가스 진입. 숙소 도착하니 6시반. 정말 하루 종~일 차만 탔다 ㅋㅋ (운전하신 리더님 진심 대단하십니다.)투어 마지막 밤이라 원래는 자유일정에 리무진투어등의 옵션이 있었는데 이날은 그냥 쉬기로. 같이 간 팀들 중에는 골드러시 투어가 끝나고 곧 귀국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헬기투어가 취소되고 너무 아쉬워하셔서 O쇼를 보러 가시면 어떻겠냐고 대행 카페를 소개해 드렸다. 급하게 대행카페에당일 티켓을 구한다는 글을 올리고 미국내 번호 적었는데 바로 연락와서 쉽게 티켓 겟. O쇼는 KA쇼처럼 직구한다고 할인되는 행사가 있었던 것도 아니므로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고, 결과적으로 우리 빼고 모든 팀원들이 O쇼를 보게 된거라 우리는 그냥 메인스트립을 어슬렁거리며 좀 쉬기로 했다.그래서 우린 숙소에서 라면으로 저녁을때우고우버를 불러타고 윈 호텔로 왔다. (라면 먹으려고 전자렌지를 갖다달랬는데 얘네가 전자렌지 챙겨오는데 40분이 걸린게 함정.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하는 항목이라는데 두 번 다 없었고 갖다달라니 오래 걸리는 걸로 봐서,, 룸 갯수보다 적은 수량만 갖고 있는 듯. 여러 번 전화해서 독촉했더니 옆 방꺼 떼다 줬다._ 이것도 문열고 기다리고 있어서 목격함..-_-;; 알렉시스파크 리조트에서 컵라면을 먹을 계획이라면 체크인 시에 반.드.시.!! 전자렌지 갖다놔달라고 미리 말할 것. 안그럼 라면물 기다리다 아사할 수 도;;;;)암튼.. 메인스트립으로 나왔다.라스베가스에 온 기념으로 곰돌어린이 차 한 대 뽑아주고, ㅋㅋ 계획은 윈호텔부터 주욱 걸어내려오면서 호텔들 구경이나 하자. 이거였는데,,인터넷에 수없이 떠다니는 아래와 같은 메인스트립 지도에 따르면.윈호텔에서 베네치안호텔까지는 왠지 한달음에 갈 것 같단 말이지..하지만 현실은.윈호텔 꽃밭을 구경하고.. (곰돌취향 아님 ㅋㅋ)왠지 곰돌 취향일 것으로 상상되는 디즈니 샵이라도 한 번 보자며 쇼핑몰로 이동 해서, (근데 쇼핑몰이 상상보다 너무 커서 엄청 걸음)디즈니샵에 왔는데 유치하다고 막 나가재..-_-;; 이미 피곤하기 시작. (라면먹고 나온 시각이 이미 8시반.)코앞에 보이는 베네치안 호텔까지만 가면 곤돌라 태워줄게 꼬심.중간에 너무 힘들어해서 스벅가서 커피보다 비싼 쥬스 사드리고. 드디어 베네치안호텔 도착! (피곤에 쩔은 곰돌 발걸음으로 약 30분 소요.)메인스트립 호텔들은 워낙 화려하고 큰 길가에 늘어서 있어서 진짜 가까워 보이는데 실제로 가보면 꽤 멀다. 게다가 호텔 입구가 하도 여러 개라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구경이나 해야지 하고 호텔 간판만 보고 걷다보면 길을 잘못들기 십상. 우리도 여러 번 다른 문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카지노로 잘못 들어가서 다시 돌아나오기도 하느라 더 오래걸렸다. (이건 미성년자 없이 가면 사실 상관 없는 부분이긴 한데 카지노 나오면 카지노를 통과해서 지나가버림 그만이니까.. 근데 곰돌은 카지노 입장이 안돼서 돌아가야 하므로 더 복잡했다 ㅠ)베네치안 호텔에 와서도 곤돌라 타는 곳 찾는데 한참 걸림 ㅋㅋㅋ 왜캐 크냐고 대체곤돌라를 기다리면서.. 한 컷. 그래도 뭔가 목표지점에 도달한 것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아짐.곤돌라에서.음. 곤돌라를 타 본 소감은.베네치안 호텔 곤돌라는, 허니문 부부나 커플들에게만 추천합니다.초딩동반 여행객에겐 추천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그렇고, 저 곤돌리에 언니가 타자마자 자기소개부터 하면서 곰돌보고 귀엽다고 막 칭찬해주고,, 나바호족 피리보고는 자기는 노래할테니 곰돌은 연주하라며 막 노래도 불러주고 했는데. 잠시 피곤해서 잊고 있었다. 여기는 팁의 나라 미국이라는 걸. 내리면서 해맑게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숙소에 들어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티켓값과는 아무 상관 없이 팁을 주고 내렸어야 했는데 실수했구나.. 하고 엄청 미안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는데 (우리 내리면서 장사 접는 중이었음) 열심히 노래까지 해주고 사진도 찍어줬는데 팁도 안주고.. 내 등뒤에서 X큐를 날렸을지도 모름.)곤돌라 타고 나와서 지나가는 행인1이 찍어준 사진.화산쇼 볼까 했는데 입구 잘못찾아서 못보고 분수쇼 볼까 했는데 시간 안맞고 ㅋㅋㅋ 그래서 공짜쑈는 하나도 못본 슬픈 이야기.지만 길가다가 우연히 비보잉쇼를 보게 됨. 곰돌이 엄청 재밌어했다.그리고. 우버를 불러 타고 숙소로 돌아옵니다.바로 방으로 안가고 담날 조식 쿠폰 살 수 있나 물어보려고 로비에들렀는데 데스크에 아무도 없음.. (밤10시일뿐인데-_-) 콜 누르고 기다리다가 곰돌이 너무 졸려해서 조식포기하고 그냥 방으로. 알렉시스파크 리조트에는 월, 목, 이틀을 머무른 셈인데 평일에는 조식쿠폰을 서비스로 잘 주지만 금요일 아침은 어렵다는 리더님 설명. 금요일 아침은 원하면 각자 사먹으면 되는건데 너무 늦게 와서 결국 못사고 금요일 아침은 햇반에 라면으로.. ㅎㅎㅎ그렇게 길고 길었던 하룻밤이 저물었다. 호텔 침대에 누워 가만히 생각해보니 호건에서 일어나 일출을 본 게 아침의 일이 아니라 몇 달은 지난 일 같더라는.. ㅋㅋ 꿈같았다. 라는 게 이럴 때 쓰는 말인가보다 생각했다.출처:http://ddalgong.tistory.com/730?category=340723[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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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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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부여행기 - 골드러시 후기(3)
- 2015. 10. 21. 여행 4일차, Monument Valley를가다.출처: http://ddalgong.tistory.com/727 [딸공]10. 21. 아침, 그랜드캐년의 일출은 팀원 만장일치로 안보기로 하고 느지막히 집합시간을 정했다. (어쩜 다들 하나같이.. 해는 늘 뜬다며.. ㅋㅋ 낼 모뉴먼트밸리가서 보면 되는데 뭘 굳이 일찍일어나 일출을 보냐며..ㅋㅋ) 아이맥스 상영도, 굳이 뭘 헬기나 타지 여기까지 와서 아이맥스냐며 아무도 관심 없음.ㅋㅋ대세의 흐름이 곧내의견이더라고.팀원들 참 잘만났다 생각했다. (뭐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비슷한 성향이같이 다니는게 서로 편하니까.)그래서 우리가 만나기로 한 시각은 무려 오전 10시. 늦잠자고 일어나 전날 배급받은 컵라면과 햇반을 꺼내 아침을 준비해본다.레드피더 랏지 로비에 비치된 아이들. 연한커피, 진한커피, 뜨거운 물 순서로 누르면 콸콸 쏟아짐. 커피 인심 하나는 인정~담아가라고 종이컵은 물론 홀더 뚜껑까지 아주 넉넉~히 준비되어 있음!오늘의 아침 신라면과 튀김우동.. ㅋㅋ (라면은 사랑입니다.)햇반을 데우려고 전자레인지를 찾으니 로비 안쪽 구석에 방으로 가보라고 한다. 구석쪽으로 갔더니 와우~ 각종 벤딩머신과 전자렌지 완비. 나중에 보니 코인세탁실도 있었다. (전날 미리 알았음 여유 있을때 빨래 좀 하는건데 ㅋㅋ)그래서 햇반과 라면을 가지고 룸에 돌아왔는데. 허거덩 ㅋㅋ 먹거리 배급에만 집중하느라 젓가락을 안받아왔다. 옆방을 돌면서 다 물어봤는데 아무도 젓가락이 없다고 ㅋㅋㅋ 첫날 분명히 어딘가에 몰려 넣었는데 다들 그게 어딘지 못찾고 있었음 ;; 다들 로비 커피머신 옆에 있던 스틸러 몇개 가져와서 먹고 있는 중. ㅋㅋ 그거라도 하나 받아다가 그냥 먹기로 한다.고도가 높아 빵빵해진 김.. 무슨 비행기 탄 줄 ㅋㅋ (김, 과자뿐만 아니라 화장품들도 고도가 높아 기압이 낮아 그런지 죄다 부풀어서.. 아무생각없이 메베 열었다가 줄줄줄 쏟아져나와서 진짜 멘붕 ㅠㅠ 위로 세워서 탁탁 쳐서 열었어야 했는데 완전 생각없이 열었다가 메베분수쑈 했음. 아 물론 분수쑈는 개뻥오바고 ㅋㅋ 암튼 줄줄 쏟아져나와서 엄청 버렸다는 아꾸워라 무려 샤넬인데 -_-)어쨌든 우린! 숟가락도 젓가락도 없지만 종이컵으로 밥을 퍼서 먹습니다. ㅋㅋㅋ 꿀맛이었음! 햇반 한 개에 김 두 팩이라는 매우 짭조름한 조합이니 절대 맛이 없을리 없고, 이것도 다 추억인거라며 김곰돌에게 열심히 세뇌했으나 어차피 라면에 영혼이 팔린 곰돌이에겐들리지도 않음..-_-그래서, 이제 여기도 안녕!전날 못한 헬기투어에 미련이 남아 혹시 오늘은 헬기 뜨는지 가보기로 하고. 여기가 헬리콥터 투어 하는 곳. 하지만 오늘도 구름과 안개 부슬비 등등으로, 헬리콥터 투어는 불가하다는 결론. 헬리콥터 투어를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기 전까진 '비싼데 해야하나?'와 '그래도 한 번은 꼭 해볼만하다던데'가 반반쯤이었는데, 갑자기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소릴 들으니 뭔가 돈이 굳었다라는 생각보다 갑자기 엄청 되게 하고싶어지면서 아쉬워지는거다. 흠... ㅠㅠ오나가나 계속 있던 드림캐쳐. 상속자들때문에 그렇게 유명해지지만 않았어도 하나쯤 사서 들고 왔을텐데.. 드라마때문에 너무 유명해지다보니 오히려 이제 뭔가 유행이 지난 느낌이랄까 -_-; 그래서 안샀다. 이제 떠난다. 그랜드캐년 안녕.모뉴먼트밸리 가는 길, 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장면들이 그냥 모두 화보.도저히 안되겠다며 차를 세운 우리는, 맨땅에서 사진을 찍는다. ㅋㅋㅋ (카메라 바닥에 버리고 폰으로 사진찍는 클라스.. ㅋㅋ)사진찍고 보니 저 펜스 뒤는 사유지 ㅋㅋ 누군지 엄청 땅부자네 펜스 끝이 안보여. 근데 저 땅을 어디다 쓰지? -_-;점심은, 서브웨이에서 가볍게 포장해서 이동. 모뉴먼트밸리에 일몰전에 도착해야 한다고 먹으면서 서둘러 떠나기로 한다. 서브웨이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주문법, 메뉴에서 큰 차이가 없었는데, 치즈나 계란 등등 사소한 것들에서 조금씩 더 짜다는 게 특징. 내 입엔 그냥 뭘 넣어도 엄청 짜더라고 ;; ㅠㅠ모뉴먼트 밸리로 가는 길.. 목적지가 가까워질수록모뉴먼트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모뉴먼트밸리는 바위침식지형인 모뉴먼트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테이블처럼윗쭉이 평평한 형태인 메사(mesa)와 조금 더 침식이 진행되어 뽀죡한 형태인 뷰트(butte)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더 침식이 진행되어 뾰족한 것도 있는데나바호족 명칭으로 그건 '토템폴(totem pole)이라 한다고. (해석하자면 장승? 솟대? 그런 거..)암튼 여기가 모뉴먼트밸리 투어의 시작인 비지터센터.여기에서 우리 벤과 빠이빠이하고 나바호족의 지프로만 들어갈 수 있다. 즉 전날 챙겼던 캐리어 등은 다 두고 가야하고 달랑 백팩 하나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단 소리. 비지터센터에서.. 뷰가 진짜 끝내줌.드디어 벤 타고 출발~Three Sisters (세자매바위!)여기가 나바호족 전통가옥 호건. 요건 실제로 쓰는 건물은 아닌 듯하고 홍보용으로 지어놓은 곳인 듯.나바호족 수공예품 러그 제작을 잠시 보여주고, 설명도 해주고, 질문있나요?!하고 침묵하는 어색한 시간도 가진 뒤에 약간의 팁을 지불하고 사진찍음.손가락끝이 가르키는 곳, 토템폴!요건 자연적으로 생긴 곳인데 호건과 닮았다 하여 '빅호건'오후 네 시쯤 도착했는데 한 바퀴 돌고 나니 벌써 일몰.다시 밖으로 나와서 저녁먹으러 이동.방문자센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비어있는 식당같은 건물로 안내받았다. 카페라고는 써있지만 그냥 빈 테이블 뿐.나바호족 언니가 타코를 써빙해줬다. 빵 받고 원하는 토핑 골라 받으면 되지만 난 자연스럽게 몽땅 다! 마니마니! ㅋㅋ우아하게 말아먹기는 애초에 글렀음. 그냥 다 섞어서 퍼먹는다. 양념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고기 빼고 받았음 더 나았을 듯. 양도 뭔가 적어보였는데 다 먹자니 엄청 배불렀음.타코 서빙해준 나바호족 언니, 이름이 뭐였더라 ㅠ_ㅠ 까먹었다 ㅠㅠ 암튼 저 언니가(알고보면 동생일지도) 우리 투어리더한테 자꾸 '오빠'라고 불러서, 오빠 아니고 '아저씨'라고 불러야한다고 가르쳐줬다. ㅋㅋㅋㅋㅋㅋ(리더님은 무려 예순이 넘으심 너무하잖아 ㅍㅎㅎㅎ)밥먹고, 우리 팀만을 위한 공연을 보여주신다고. 나바호족 전통춤 공연. 나비, 바람 등 자연물을 표현하는 스텝이라는데 다 비슷해 보이는건 어디까지나 예술적 안목이 부족한 내 탓. ㅋㅋ공연 보고 기념사진, ㅋ 저 분 딸이 피카츄옷 입고 서서 옆에서 같이 구경하고 있었는데앞으로 나바호 춤을 가르쳐서 같이 공연할 계획이라고.러그 짜던 호건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곳곳에 나바호족 아이들이 있어서 미리 간단한 선물이라도 좀 챙겨갈걸 어른들만 팁 드리고 애들은 빈손으로 돌아서자니 참 그랬다.암튼 저녁먹고 다시 통제구역으로 벤 타고 들어와서, 우리가 숙박할 호건으로 간다. 침낭 하나씩 받고 요가매트처럼 생긴 매트 하나 받고..갑자기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니 추워져 난로에 불을 펴 주셨다. 아늑하게 타는 불을 보며 다 같이 외쳤지.아 고구마 가져올걸!ㅋㅋㅋ침낭을 가져올까하다가 1인당 20달러에 대여해준다고 해서 그냥 빌렸다. 가보니 우리 팀 전원 대여를 신청했더라고. 긴 일정에 하룻밤 쓰자고 침낭을 챙겨가기엔 짐이 너무 많아지니까 짧은 골드러시 투어는 그냥 대여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밤은 어둡고. 잠자긴 너무 이르고. 패드 꺼내서 뭐 볼거 없나 하나가 다같이 둘러앉아 냉장고를 부탁해를 본다. ㅋㅋ 지구반대편에서 보는 냉부라니 뭔가 새로웠어 ㅋㅋ 사실 난 저거 이미 본 거였는데 애들도 좋아하고 김곰돌도 재밌어하니 그냥 또 봐도 좋더라고.냉부 한 편 보고 밤 11시쯤, 불 끄고 다같이 취침모드. 동그란 호건 바닥에 방사형으로 둘러 누워 잠을 잤다. 난 워낙에 잠자리에 예민해서 초반 두어시간 자다가 깨서 그냥 밤을 새고 말았는데 아이들은 모두 숙면,, 다들 잘 잔 듯 했다. 호건에서 숙박 중 가장 난감했던 건 화장실이었는데, 호건에서 나와 100m쯤 걸어가야 푸세식 화장실이 하나 있고 그마저도 문이 없어서 그냥 앞사람 눈감게 하고 싸야 하는 시스템이라.. ㅋㅋ (체감은 한 100m였는데 실제로는 한 50m일지도)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씨라 남몰래 싸기도 힘들어서참 난감했고,양치는 그냥 가져간 생수 한 병씩 까서 대충 하는 걸로.. 세수는 포기. 그리고 호건 바닥의 모래들이 진짜 황토마사지팩보다 더 고운 모래였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워 장난삼아 만지는 건 좋았지만 침낭속에 끊임없이 파고들어 코와입속으로 들어와서 그것도 좀 난감.. ㅋㅋ 하룻밤쯤이니 추억삼아 지낼만 했는데 두 번은 어려울 것 같았다. ㅋㅋ그래도 새벽에 잠이 안와서 잠시 나왔더니 그 새 비가 그치고 별들이 별들이..주변에 어떤 불빛도 없는진짜 그야말로 칠흑같은 어둠이다보니 달도 별도 평소와는 참 다르게보였다.고요한 어둠속에 펼쳐진 모뉴먼트들을 보고 있자니그 땅이 아늑하게 느껴지면서 왜 나바호족이 그곳을 신성한 땅 이라고 부르는 지알 것 같기도 했다.골드러시 투어의 셋째날, 우리 여행의 넷째날도 그렇게 저물었다.출처:http://ddalgong.tistory.com/728?category=340723[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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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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